항목 ID | GC04202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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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土器- |
영어의미역 | Large Earthenware with Small Top,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
이칭/별칭 |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장군형 토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기명류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서영남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삼국 시대의 장군 모양의 도질 토기.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토기 장군(1)[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土器缶(一)]은 완형으로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 토기의 전체적인 색조는 회청색이며, 어깨 부분에 녹황색 자연유가 부착되어 있다. 단단한 도질토기로 소성도는 아주 좋다, 태토는 미세 석립이 소량 함유된 정선된 점토를 이용하였다. 몸통은 각이 없는 둥근 원통형 모양으로, 몸통에서 사격자 타날문[대각선의 빗금을 교차시켜 마름모꼴의 무늬가 반복되도록 구성한 두드림 무늬]이 관찰된다. 목은 따로 제작하여 몸통에 붙인 형태로 몸통의 중앙 부분에 만들어져 있다. 목 부분에는 회전 물 손질로 표면을 정리한 흔적이 잘 남아 있으며, 아가리 끝 단은 평탄하면서도 두툼하게 만들어져 있다. 토기의 크기는 몸통 지름이 27㎝, 입 지름이 12.8㎝이다.
[특징]
아무런 장식 없이 단순한 형태의 장군 모양 토기이다. 전체적으로 몸통은 둥글게 만들어져 있으며, 아가리 부분도 두툼하게 둥글게 처리되어 있다. 이러한 장군 모양의 토기는 백제 지역에서 주로 많이 출토되는데, 대부분 7세기 대에 속하는 것이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토기 장군(1)은 몸통에 사격자 타날문이 남아 있어 백제 지역 토기 장군과의 유사점도 지적되나, 색조와 느낌에서 조금 차이가 난다. 출토지는 알 수 없지만 백제 토기의 영향 아래 신라·가야 지역에서 만들어진 토기일 가능성이 높다.
[의의와 평가]
장군은 물·술·간장 등을 담아 옮길 때 쓰는 오지 또는 나무로 만든 그릇으로 중두리를 뉘어 놓은 것 같은 모양으로 한쪽 바닥 마구리는 평평하고 한쪽은 반구형이며 몸통의 중간 부분에 작은 입구가 부착되어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장군은 오줌 장군으로 오지나 나무를 엮어 만들며 장군 중에서도 아주 큰 형태이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토기 장군 모양 토기는 장군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삼국 시대 것이지만 같은 용도로 사용되었으리라고 짐작된다. 바닥이 양쪽 모두 둥글며, 몸통에 비해 큰 입구가 부착되어 있다. 액체를 담아 따르던 용기로 추정되며, 삼국 시대 토기의 다양한 쓰임새를 알게 해주는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