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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국화문 화형 탁잔(1)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889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磁象嵌菊花文花形托盞-
영어의미역 Celadon Inlaid Work Chrysanthemum-design Glass,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성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상감 청자
양식 국화절지문|당초문대|여의두문대
재질 토도
크기 잔:8.0㎝[입 지름]|6.8㎝[높이]탁:13.5㎝[지름]|7.0㎝[높이]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전기의 청자 상감 꽃 모양 잔과 받침대.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국화문 화형 탁잔(1)(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磁象嵌菊花文花形托盞(1))은 잔과 받침의 입 부분을 부분적으로 수리하였으며, 태토(胎土)는 잡티가 다소 섞여 있으나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그릇의 내외 면에 고르게 시유하였으나, 부분적으로 시유되지 않은 곳과 유약(釉藥)이 뭉친 곳이 있다. 유색(釉色)은 대체로 회녹색을 띠고 있으며, 유면에 식은태[빙렬(氷裂). 유약을 바른 표면에 가느다란 금이 가 있는 상태]는 형성되어 있지 않다.

잔의 바깥쪽 입 부분에는 능화형(菱花形)의 입술 형태를 따라 곡선형 당초문대(唐草文帶)를, 꽃잎 형태의 몸통 아랫부분에는 여의두문대(如意頭文帶)를 각각 1줄씩 백상감하였고, 동체부 중앙에는 만개한 국화꽃 세 송이와 봉오리 한 송이로 이루어진 국화절지문(菊花折枝文)을 꽃잎 하나에 가지 두 개씩 흑백으로 상감하였다. 잔 받침대 중앙에는 높다란 잔 받침[잔좌(盞座)]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 바깥 면에는 복련(伏蓮)[연꽃이 아래를 보고 핀 모습] 형태의 연판문대(蓮瓣文帶)[펼쳐놓은 연꽃잎 모양을 도안화한 무늬의 띠]를 깊은 음각 기법으로 시문(施文)하였다.

능화형의 편평한 전 부분 바깥쪽에는 입술 형태를 따라 백상감선과 흑상감선을 각각 1줄씩 시문하였고, 다시 여러 개의 음각선으로 나눈 꽃잎마다 각각 만개한 두 송이의 국화문을 흑백상감하였다. 잔 받침의 굽다리 바깥쪽에도 마찬가지로 세로 음각선으로 구획한 꽃잎 안에 각각 만개한 국화꽃 두 송이와 꽃봉오리 한 송이로 이루어진 국화절지문을 흑백상감하였다. 잔과 잔 받침대의 굽은 10화형이며 유약이 입혀진 바닥에는 규석 받침의 흔적이 3~4곳에 남아 있다. 잔의 입 지름은 8.0㎝, 높이는 6.8㎝이며, 받침대의 지름은 13.5㎝, 높이는 7.0㎝이다.

[특징]

고려 시대에 많이 제작되었던 금속제 탁잔의 형태를 본떠 만들어 능화형·화판형(花瓣形)의 구순 가장자리의 바깥쪽을 도드라지게 표현한 점이 특징적인 꽃모양의 청자 잔과 받침대이다. 회녹색의 유색, 음각 및 상감 기법, 규석 받침 등을 통해 12세기경에 제작된 상감 기법의 청자 탁잔(托盞)[받침잔. 잔과 잔 받침이 한 벌을 이루는 그릇]임을 알 수 있으며, 고려 중기 상감 청자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의의와 평가]

고려 시대 탁잔의 양식은 원래 당(唐)·송(宋)의 기명 양식에서 유래된 것이지만, 12세기 전반기에 이르면 기형과 유태에 고려적인 특색이 분명하게 성립되는데,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국화문 화형 탁잔(1) 또한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전성기를 맞이한 고려 상감 청자 탁잔의 특색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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