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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국화문 화형 탁잔(2)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890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磁象嵌菊花文花形托盞-
영어의미역 Celadon Inlaid Work Chrysanthemum-design Glass,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성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상감 청자
양식 국화문|연판문대
재질 토도
크기 잔|8.3㎝[입 지름]|7.5㎝[높이]|4.0㎝[굽 지름]탁|14.6㎝[지름]|6.3㎝[높이]|8.0㎝[굽 지름]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전기의 청자 상감 꽃 모양 잔과 받침대.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국화문 화형 탁잔(2)(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磁象嵌菊花文花形托盞(2))은 고려 중기인 12세기경에 상감 기법으로 제작된 청자 탁잔이다. 잔과 받침대의 입술 부분[구순부(口脣部)]와 대각 하단을 끝이 둥근 꽃잎 모양[화판형(花瓣形)]으로 표현하고 세로로 골을 파서 꽃잎 형태를 만들어 전체적으로 꽃 모양이 되도록 하였다. 이때 입 가장자리는 바깥쪽으로 도드라지게 표현하였는데, 그것은 금속기를 그대로 본떠 만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잔과 잔 받침대의 굽은 10화형이다.

잔 받침대 중앙에는 높다란 잔 받침[잔좌(盞座)]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 바깥 면에는 복련(伏蓮) 형태의 연판문대(蓮瓣文帶)를 깊은 양인각(陽印刻)기법으로 시문(施文)하였다. 둥근 화판형의 편평한 전 부분에는 여러 개의 음각선으로 나눈 꽃잎마다 각각 만개한 두 송이의 국화문(菊花文)을 흑백 상감하였다. 잔의 입 지름은 8.3㎝, 높이는 7.5㎝, 굽 지름은 4.0㎝이고, 받침대의 지름은 14.6㎝, 높이는 6.3㎝, 굽 지름은 8.0㎝이다. 잔의 입 부분과 굽 부분 한 곳을 새로이 수리하였다. 태토(胎土)는 비교적 정선되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특징]

그릇의 내외 면에 대체로 고르게 시유하였으나 잔 받침대인 탁(托)의 굽 안쪽은 부분적으로 시유되지 않았으며, 잔에는 유약(釉藥)이 뭉쳐 짙은 녹청색을 띠고 있는 곳이 있다. 유색(釉色)은 대체로 회녹색을 띠고 있으며, 유약을 바른 표면에 식은태[빙렬(氷裂). 유약을 바른 표면에 가느다란 금이 가 있는 상태]은 형성되어 있지 않다. 회녹색의 유색, 양인각 및 상감 기법, 규석 받침 등에서 고려 중기 상감 청자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고려 시대에 많이 제작되었던 금속제 탁잔의 형태를 본떠 만들어 꽃잎 모양[화판형(花瓣形)]의 입술 가장자리의 바깥쪽을 도드라지게 표현한 점이 특징적이다.

[의의와 평가]

고려 시대 탁잔의 양식은 원래 당(唐)·송(宋)의 기명 양식에서 유래된 것이지만 12세기 전반기에 이르면 기형과 유태에 고려적인 특색이 분명하게 성립되는데,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자 상감 국화문 화형 탁잔(2) 또한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전성기를 맞이한 고려 상감 청자 탁잔의 특색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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