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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사리 합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882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銅舍利盒
영어의미역 Bronze Sarira Container,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최정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사리 합
재질 청동
크기 23.8㎝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후기의 청동 사리 합(靑銅舍利盒).

[개설]

‘사리(舍利)’란 팔리 어인 ‘사리라’를 한자어로 표기한 것으로, 부처의 몸에서 나온 뼈나 결정체를 진신(眞身) 사리라고 하였고, 부처가 설법한 내용을 기록한 경전은 법신(法身) 사리라 하였다. 사리구는 금·은·동·유리·수정·곱돌[蠟石]·나무 등으로 만들며, 3·4·5겹으로 포개어 봉안하였다. 사리구의 형태는 각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방형의 합(盒)·함(函)·항아리·병과 당탑형(堂塔形)·복발형(覆鉢形) 등으로 다양하게 제작되었다. 사리 안쪽에 놓이는 사리기일수록 더 좋은 재료를 쓰게 되며, 가장 안쪽의 용기는 주로 유리나 수정으로 만든 병이 대부분이다.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사리 합(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銅舍利盒)의 높이는 23.8㎝이다. 몸체와 뚜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체 아래에는 굽다리가 붙어 있다. 뚜껑에는 8엽의 연판 위에 6개의 보륜(寶輪)이 있는 탑형 장식을 부착하였다. 몸체 안쪽에는 사리병을 놓기 위한 세 겹의 연판문을 배치하였다. 사리병은 몸체와 뚜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체는 장방형이다. 뚜껑에는 보주형 꼭지가 부착되어 있으며, 청동으로 제작하였다. 몸체에는 파손된 곳이 두 군데 있고, 뚜껑의 탑형 꼭지는 보수된 것으로 보인다.

[특징]

인도의 탑인 스투파를 모방한 사리 용기로, 사리 합과 사리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토 장소는 알 수 없으나 국내에 남아 있는 스투파형 사리 용기 중에서는 조각 기법이 뛰어나고 크기가 큰 편에 속한다.

[의의와 평가]

인도의 탑인 스투파를 모방한 사리 용기는 통일 신라 시대 후기부터 제작되었는데,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사리 합은 원(元)의 영향을 받아 고려 시대 후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시대 사리 용기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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