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8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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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銅飯子 |
영어의미역 | Bronze Percussion Instrument[Buddhist Temple Gong],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장경준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시대의 청동 반자(靑銅飯子).
[개설]
반자(飯子)란 절에서 사용하는, 금속으로 만든 일종의 타악기이다. 금고(金鼓) 또는 금구(禁口)라고도 하며, 절에서 대중을 불러 모으거나 급한 일을 알리는 데에 사용한 도구이다. 얇은 북과 같은 형태로 한쪽은 막히고 한쪽은 터져서, 속을 비우고 막힌 쪽을 방망이로 쳐서 소리를 낸다. 현재 고려 시대에 제작된 것이 다수 전래되고 있으며, 조선 시대에도 널리 제작되었다.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반자(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銅飯子)의 크기는 높이가 12㎝, 직경이 46㎝이다. 고려 시대에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되는 반자로 징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한 면은 두드리는 부분이고, 다른 한 면에는 구멍이 뚫려 있는데 안은 비어 있다. 두드리는 면을 3조의 융기문대로 세 부분으로 구획하고, 가장 바깥 부분에는 간략하게 4개의 구름 문양을 같은 거리로 배치하였다. 가운데 부분에는 아무런 문양도 표현하지 않았으며, 안쪽 부분에는 연화문(蓮花紋)을 새겼다. 연화문은 중앙의 자방(子房)에는 연자를 표현하였고, 자방 외곽에 16판의 꽃잎을 중첩되게 배치하였다.
[특징]
반자의 재질로는 금·은·철·청동 등이 주로 사용되었는데,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반자는 이 중 가장 일반적인 재질인 청동으로 제작되었다. 측면에는 매달기 위한 3개의 고리가 부착되었으며, 제작 연대와 발원문 등을 담은 명문은 새겨져 있지 않다. 표면에는 구리 녹이 슬어 있다.
[의의와 평가]
고려 시대의 사찰에서 사용된 의식 도구로서, 고려 시대 불교 미술품의 아름다움과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