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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명문 향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874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靑銅銘文香爐
영어의미역 Bronze Incense Burner with Letters,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최정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공양구|향로|청동 명문 향로
재질 청동
크기 28.2㎝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후기의 청동 명문 향로(靑銅銘文香爐).

[개설]

향로는 향을 피우기 위한 그릇으로 불구의 하나이다. 더운 인도에서는 사람의 체취나 방 안의 악취를 없애기 위해 일찍부터 향을 사용하였다. 나쁜 냄새를 제거해 주는 향은 마음의 때를 말끔히 씻어 준다는 의미로 변하여, 석존을 비롯하여 여러 부처들을 맞이하는 법당의 불전 앞에 향로를 안치하게 되었다. 향로는 인도에서 유래된 것으로 불교의 전래와 함께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사기(三國史記)』 권4와 『삼국유사(三國遺事)』 권3에 신라 눌지왕(訥祗王) 때 불교의 전래와 함께 중국 양(梁)나라로부터 향을 가져왔다는 기록이 있어 일찍부터 향공양 그릇으로 향로가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명문 향로의 크기는 높이가 28.2㎝, 구경이 30.8㎝, 저경이 21.8㎝이다. 불전의 고정된 자리에 놓고 향을 피우는 좌로(坐爐)로, 나팔형 받침에 그릇 모양의 몸체가 놓이는 향로이다. 이러한 향로를 향완(香垸)이라고도 한다. 향완의 상당부를 전[나팔]이라고 하는데 넓은 전은 고려 시대의 전형적인 것으로, 외연(外緣)은 반구형으로 턱을 돌리고 노신 아래에는 턱을 만들어 받침과 연결하였다.

[특징]

향로에 문양은 없으나 받침 하단에 명문이 새겨져 있어 향로의 제작 연대와 만든 사찰을 알 수 있다. 명문의 내용은 1356년(공민왕 5)에 만들어서 지리산에 있는 상원사(上院寺)의 지장전에 청동 향로 1좌를 봉헌한다는 것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지정 십육 년 병신 오월 일조 이산 상원사 지장전 청동 향 일좌 봉헌(至正十六年丙申五月日造異山上院寺地藏前靑銅香一座奉獻)’.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청동 명문 향로는 제작 방법과 기형으로 보아 고려 시대의 것으로 판단되는데, 특히 명문을 통하여 제작 연대와 봉헌 사찰을 알 수 있어 귀중한 자료로 여겨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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