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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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粉靑鐵花唐草文注口- |
영어의미역 | Grayish-blue-powdered Iron Pigment Arabesque-design Bottle,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
이칭/별칭 |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분청 철화 당초문 주구호(粉靑鐵花唐草文注口壺)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기명류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박경자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당초문이 시문된 조선 전기 분청사기 주구 항아리.
[형태]
15세기에 제작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분청 철화 당초문 주구 항아리[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粉靑鐵花唐草文注口항아리]는 높이 17.6㎝의 작은 항아리로 물이나 술 등의 액체를 따를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짧은 주구(注口)가 달렸다. 몸체의 가운데 부분이 가장 부르고 이를 중심으로 상하 대칭을 이루었으며, 굽 지름보다 구연부(口緣部)의 지름이 약간 크다. 구연부는 외반(外返)하였고, 굽은 낮고 좁다. 항아리 어깨 부분에 끝을 비스듬히 자른 주구가 부착되었으며, 주구의 일부분은 보수되었다.
[특징]
상하 대칭형의 항아리 상부에만 귀얄로 백토를 분장한 다음, 철사 안료로 간략한 줄기가 있는 삼엽문(三葉文)을 세 부분에 걸쳐 그렸다. 흑갈색의 철사 안료의 발색이 백토 분장을 한 바탕과 대비를 이루고 있어 독특한 미감을 보여 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자기인 분청사기는 15세기 중엽에 백자의 비중이 커지면서 양식적인 변화를 보였다. 즉 공납용 자기로서 인화 기법 위주로 장식되던 분청사기는 전라도의 조화 박지 분청사기와 충청도의 철화 분청사기로 대표되는 지역적인 특색을 뚜렷하게 나타내었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분청 철화 당초문 주구 항아리는 이러한 15세기 중반에서 후반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주구 호라는 기형 역시 그 예가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