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829 |
---|---|
한자 |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粉靑彫花芭蕉文小甁 |
영어의미역 | Grayish-blue-powdered Flower-shape Plantain-design Small Bottle,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기명류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박경자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파초문이 시문된 조선 전기 분청사기 병.
[형태]
15세기에 제작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분청 조화 파초문 소병(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粉靑彫花芭蕉文小甁)의 몸통은 지름이 가장 너른 부분이 아래쪽에 치우쳐 있어 삼각형을 연상시키며, 측면은 주판알의 단면처럼 각이 져 꺾였다. 구연(口緣)[아가리]은 밖으로 벌어졌고, 대 마디 형태[죽절형(竹節形)]의 굽다리는 낮아서 안정감이 있다. 높이는 13.3㎝이다.
[특징]
병의 구연부(口緣部)와 최대 지름 아래쪽을 제외하고 몸통에만 귀얄로 백토를 분장하였다. 백토를 분장한 위아래 가장자리와 병의 어깨 세 곳에 각각 한 줄의 선을 음각하였다. 몸통 아래쪽과 어깨 부분의 음각 선에 잇대어 피어나는 파초(芭蕉) 잎을 음각하였다.
[의의와 평가]
파초는 고려 시대 금속 공예에도 등장하는 문양으로 고려 시대 청자나 조선 초기의 상감 기법 분청사기에는 그 예를 찾기가 어렵다. 그러나 15세기 중엽 이후 백자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분청사기에는 인화 기법이 쇠퇴하고 조화[음각] 및 철화 기법이 유행하였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분청 조화 파초문 소병과 같은 예는 전라도에서 집중적으로 제작되었고, 충청도에서는 철화 기법으로 제작되었으며, 경상도에서는 거의 제작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