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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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粉靑印花蔚山長興庫銘楪匙 |
영어의미역 | Grayish-blue-powdered Decorated Ulsan Jangheunggo Office Dish,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기명류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박경자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파상문 등이 시문된 조선 전기 분청사기 접시.
[형태]
15세기에 제작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분청 인화 울산 장흥고명 접시(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粉靑印花蔚山長興庫銘楪匙)의 바닥은 측면과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는 완만한 곡면형(曲面形)이다. 외반(外返)된 구연부(口緣部)의 윗면은 폭 1㎝ 미만의 테두리로 마감되었다. 대 마디 형태[竹節形]의 굽다리 접지면(接地面)에 ‘태토 빚음’을 받쳤던 흔적이 있다. 높이는 3.5㎝이다.
[특징]
접시 안쪽의 중앙 원 안에 ‘울산인수부(蔚山仁壽府)’라는 다섯 자를 음각(陰刻)한 후에 백상감하고, 여백은 낱개의 도장으로 찍은 꽃문양[인화문(印花文)]으로 채웠다. 안팎의 측면에는 주름진 파상문(波狀文)을 인화 기법으로 장식하여 기하학적인 미감이 있다. 분장(粉粧)한 백토를 깔끔하게 긁어내지 않아 문양의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의의와 평가]
그릇의 전면을 인화 기법으로 빈틈이 없이 장식한 점과, 지명과 함께 관청의 이름을 표기한 것은, 특히 경상도 지역에서 제작된 공납용 분청사기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분청 인화 울산 장흥고명 접시는 조선 전기인 15세기에 당시 울산군(蔚山郡) 안에 위치한 자기소(磁器所)에서 제작하여 장흥고(長興庫)에 상납한 공납용 자기임을 알 수 있다. 또 이 접시와 같은 양식의 공납용 자기를 생산한 가마[窯]가 부산광역시 기장군 지역에서 발굴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