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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분청 덤벙문 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804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粉靑-文盒
영어의미역 Grayish-blue-powdered Make-up-design Brassware,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이칭/별칭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분청분장문합(粉靑粉粧文盒)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박경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분청사기
양식 덤벙문
재질 도토
크기 6.5㎝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련 사항 시기/일시 1469년 - 사옹원(司饔院) 사기소(沙器所)의 관요(官窯) 설치로 본격 생산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 덤벙문 분청사기 합.

[개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분청 덤벙문 합[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粉靑덤벙文盒]은 고려 시대 말기의 상감 청자에서 비롯되어 조선 전기인 16세기 전반까지 제작된 자기의 한 종류로서 장식 기법이 인화 기법에서 덤벙 기법으로 바뀌어 그릇의 표면이 마치 백자처럼 보이게 한 것이다. 1469년(세조 15)에 설치가 완료된 사옹원(司饔院) 사기소(沙器所)의 관요(官窯)에서 백자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여러 지방의 가마터에서 백자와 함께 제작되었으며, 16세기 전반에 백자에 흡수되어 소멸되었다.

[형태]

몸체와 뚜껑이 한 조를 이룬 합으로, 뚜껑의 윗면 중앙에 꼭지가 붙어 있고, 뚜껑이 몸체의 구연(口緣)을 덮는 형태이다. 몸체는 따로 제작하여 붙인 굽다리와 몸통으로 구분된다. 뚜껑·몸통·굽의 비율로 볼 때 굽이 매우 높으나 아래로 내려가면서 벌어져 안정감이 있다. 높이는 6.5㎝이다.

[특징]

굽의 안쪽을 제외한 합의 표면 전체에 백토(白土)를 입혀 분장(粉粧)을 하였다. 뚜껑의 윗부분과 아랫부분, 몸체의 몸통과 굽에 입힌 백토 분장의 농담(濃淡)에 차이가 있어 두 차례 이상 덤벙 분장[백토를 물에 풀고 그릇을 담가 분장하는 방법]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백토 분장의 두께가 얇은 부분에는 태토(胎土)의 입자와 그릇의 표면을 깎아 낸 칼자국이 드러나 거칠지만 활달한 표면 질감이 느껴진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분청 덤벙문 합은 15세기 중엽을 기점으로 분청사기에서 백자로 이행한 조선 전기 도자기의 변화를 잘 보여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꼭지가 달인 뚜껑과 몸체에 비례해 매우 높은 굽은 당시에 도자기와 함께 사용된 금속기(金屬器)와의 연관성을 살펴볼 수 있는 조형적인 요소로서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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