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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뼈 단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724
한자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
영어의미역 Burain Urn,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
집필자 조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토기
양식 횡침 선문 사이로 인두문과 능형문 교차
재질
크기 15.0㎝[높이]|10.5㎝[몸통 지름]|10.0㎝[바닥 지름]
소유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현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남북국 시대의 뼈 단지.

[개설]

골호(骨壺)는 뼈 단지로 사람의 시체를 화장한 뒤에 뼈를 추려 담아 땅에 매장할 때 사용하던 용기이다. 화장은 통일 신라와 고려 시대에 성행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유교식 관혼상제가 행해지면서 불교식 화장은 쇠퇴하게 되었다. 화장 뼈 단지를 이루는 그릇의 개수는 일정하지 않으나 화장한 뼈를 직접 담는 내용기(內用器)와 내용기를 넣는 외용기(外用器)로 구성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그러나 내용기 하나만을 사용하거나 외용기 안에 작은 내용기 3~6개를 넣거나, 뼈 단지 2개를 상하로 포개놓은 경우도 있다.

내·외용기의 재료는 같을 수도 있고 전혀 다를 수도 있지만 삼국 시대와 통일 신라 시대의 내·외용기의 재료는 토제품이 대부분이었다. 뼈 단지의 형태와 문양은 시기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초기 양식인 7세기경의 뼈 단지는 삼국 시대 말의 고분에서 출토된 부장용 토기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8세기경이 되면 화장 뼈 단지용으로 단지 모양이 특별히 고안, 제작되어 모양도 다양해지고 무늬의 모양도 화려하게 새겨졌다.

[형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뼈 단지[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骨壺]는 완형(完形)으로서 상태가 거의 완전하며 소성 상태가 양호한 도질의 그릇이다. 태토(胎土)는 정선된 점토를 사용하였으며 그릇의 색조는 회청색을 띤다. 토기의 몸통은 편구형이며 목이 좁고 길다. 산화된 녹색의 자연유가 굽는 과정에서 그릇 몸통의 윗부분에 부착되었으며, 바닥에는 낮은 굽이 붙어 있다. 그릇의 입 부분은 넓으며, 목 부분은 폭이 좁고 긴 형태인데, 가운데 부분에 두 줄의 돌대가 돌려져 있고, 그 아래에 인두문이 찍혀 있다.

몸통 부분 최대 지름은 가운데에 있는 편구형(偏球形)이며, 이곳 윗부분에 다섯 열의 침선문이 옆으로 돌려져 있고, 이 침선문 사이에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인두문 → 능형문 순으로 반복적으로 새겨져 있다. 그릇 모양과 문양의 특징으로 보아 7세기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골호와 같은 뼈 단지는 일제 강점기에 경주 일대에서 공사 중에 많은 자료가 수습되었으나 학술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최근 부여 지역의 화장묘(火葬墓)를 학술적으로 발굴함으로써 화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골호는 통일 신라 시대 화장묘의 유행을 알려주는 자료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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