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 1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의 창고형 건물.

[위치]

남부민동 소재 냉동 창고(南富民洞所在冷凍倉庫) 건물은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 1동 647-17번지에 위치한다.

[변천]

건축물대장에는 남부민동 소재 냉동 창고 건물이 1964년에 건립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양식이나 목구조 형태로 봐서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 강점기에는 소금 창고와 공장을 겸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형태]

연면적 241.32㎡의 지상 1층 건물로 ‘一’ 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조적조(組積造)[돌, 벽돌, 콘크리트 블록 등으로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드는 건축 구조]로 보이며, 지붕 부분은 목재로 되어 있다. 지붕의 형태는 슬레이트 경사 지붕이다. 건물의 외벽은 커다란 막돌 쌓기로 되어 있으며, 시멘트를 사이사이에 충전하여 정착시켰다. 지붕의 경우는 나무로 트러스를 짜서 지붕을 올리고 다시 슬레이트를 올려 덮은 상태로, 전형적인 공장 건축물이다. 지붕 박공부터는 목재 위에 시멘트로 마감되어 있으며, 외부 창은 목재 그릴 창으로 되어 있다.

[현황]

현재 남부민동 소재 냉동 창고 건물의 소유자는 박영수이며, 냉동 창고로 이용되고 있다. 2004년 9월 20일에 남부민동 소재 냉동 창고 건물에 대한 근대 문화유산 현황 조사가 실시된 바 있다.

[의의와 평가]

남부민동 소재 냉동 창고 건물은 비록 건립 당시의 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지는 않지만, 근대 산업 시설물 중 공장 건축물의 전형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근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