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5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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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洋製氷 |
영어의미역 | Geumyang Ice Plant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자갈치해안로 17[남포동 6가 18]|남포동 6가 19|남포동 6가 20|남포동 6가 21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기수 |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6가에 있는 일제 강점기의 제빙 공장.
[위치]
금양제빙(金洋製氷) 건물은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6가 18번지에서 남포동 6가 21번지에 걸쳐 위치한다. 부산의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인 자갈치 시장 내에 있으며, 부산공동어시장 및 신동아 수산물 종합 시장과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변천]
금양제빙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이 자리에 있던 동양 제빙을 금양제빙이 인수하여 1962년 5월 20일 연면적 447.66㎡, 3층 규모의 냉장고를 신축하였다. 이듬해인 1963년 2월 27일에는 냉동고와 제빙실[연면적 1,758.36㎡, 지상 3층]을 증축하였고, 같은 해 12월 27일 제빙실과 창고[연면적 610.92㎡, 지상 3층]를 증축하였다. 1966년 12월 11일에는 기관실과 제빙 가공실 및 사무실[연면적 886.45㎡, 지상 5층]을 증축하였다. 이후 1970년 6월 10일 처리장과 제빙고[연면적 351.28㎡, 지상 2층]가 증축되어 총 연면적 4,540.73㎡의 지상 5층 건물이 되었다.
[형태]
금양제빙 건물은 지적도상에서 볼 때, 중구 남포동 6가 18~19번지에 건축된 철근 콘크리트조의 냉동고 및 제빙실 영역[연면적 3,654.28㎡, 지상 3층]과 남포동 6가 20번지에 지어진 기관실 및 가공실 영역[연면적 486.06㎡, 지상 3층], 그리고 남포동 6가 21번지에 지어진 사무실 영역[연면적 400.39㎡, 지상 5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냉동고 및 제빙실 영역에 참나무 파일(pile)이 사용된 것으로 보아 최초의 건축물은 일제 강점기[1930년대 매립 후] 건물로 추정되고, 이후 여러 번의 증축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건축물의 남쪽, 지적도상 중구 남포동 6가 21번지에 있는 사무실의 1층 벽면은 석조로 되어 있는데, 이는 건축물에 전체적으로 도색되어 있는 미색의 페인트칠 마감과는 상이한 느낌으로 사무실 주요 출입구의 인지성을 높여 준다. 사무실 상부 측의 입면 또한 공장 부분의 평평한 입면과 달리 사무실 2~5층 입면부를 가로지르는 수직 바(bar)를 덧붙여서 건축물의 수직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황]
현재 금양제빙 건물의 소유자 및 관리자는 주식회사 씨에스실업이다.
[의의와 평가]
금양제빙 건물은 1960년대 공장 건축과 해안가 토목 공사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현존하는 건축물은 대부분 1960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당시 제빙 공장의 건축 형태를 보여 주는 자료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