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3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의 일본 점포 병용식 주택.

[위치]

중앙 약국(中央藥局) 건물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3동 170-5번지에 위치한다.

[변천]

건축물대장에는 중앙 약국이 1959년 8월 7일에 건립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건축물의 형태로 보아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1977년 1월경에 천장 보수를 하였다. 2004년 당시에는 1층에 약국과 음식점이 같이 영업하고 있었으나, 2011년 현재 1층 약국은 그대로 운영되고 있으며 음식점 자리는 비어 있는 상태이다.

[형태]

연면적 134.68㎡의 지상 2층 건물이다. 목구조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붕은 목조 일식 기와이다. 왼쪽 지붕은 팔작지붕 형태이고 오른쪽 지붕은 박공지붕 형태로, 양편의 기와 형태가 다르다. 처마의 형태는 일직선으로 처리되어 있다. 외벽은 가로로 비늘판 벽 마감이 되어 있으며, 내부는 일부 보수한 흔적이 보이지만 목구조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일본식 상가형 주택은 도로 면에 입구를 두고 정면을 향하고 있다. 따라서 정면성을 강조하기 위한 창호와 벽, 지붕의 모습은 가로 경관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는 물건 판매를 돕기 위한 배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현황]

중앙 약국의 소유자 및 관리자는 이종식으로 되어 있다. 현재 1층은 약국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층은 약국 주인이 주거지로 사용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소유자 이종식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중앙 약국 건물은 약 100년 정도 된 건축물이며, 점포 병용형 주택[1층은 상가, 2층은 주거지]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옛 도로변에 위치한 일본식 건축물의 대표적인 표준 모델로 가치가 높으므로, 향후 지역사 및 건축 기술사적 연구에 중요한 소재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