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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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正悟寺擁壁 |
영어의미역 | Retaining Wall at Jeongosa Temple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길 21번길 8[대청동 1가 9-206]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홍순연 |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 1가에 있는 일제 강점기 때 쌓은 옹벽.
[개설]
옹벽은 토압력(土壓力)에 저항하여 흙이 무너지지 않게 만든 벽체(壁體)로, 경사를 가파르게 했을 경우에 일어나는 지반 붕괴를 막기 위한 것이다. 흙을 쌓아 올릴 때, 산을 깎아 낼 때, 해안을 메울 때 등 옹벽을 설치하는데, 블록 쌓기와 중력식(重力式) 콘크리트 옹벽 및 특수 철근콘크리트 옹벽 등 여러 형식이 있다.
[건립 경위]
일제 강점기 때 정오사를 건립하며 쌓은 옹벽으로 추정된다.
[위치]
정오사 옹벽은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 1가 9-206번지에 위치하며, 대청동에 있는 한국은행 부산본부 맞은편의 복병산길에 있다.
[형태]
정오사 옹벽은 할석(割石)쌓기[견치돌이나 재두방추형 돌을 쌓고 틈 사이에 모르타르로 된 줄눈을 넣어 메우는 것을 반복하면서 담을 쌓고 전체적으로 한 번 발라 주는 방법]와 곡석쌓기[골 쌓기. 흙으로 된 비탈 면에 생긴 골짜기에 돌을 쌓아 침식을 막는 방법]로 된 형태이다. 돌의 크기는 가로 30㎝, 세로 40㎝ 정도이며, 최저 높이 1.75m, 최고 높이 5.2m가량이다. 자연석이 측면에 형성되어 있으며, 그 연장선에 옹벽을 쌓은 형태이다. 길이는 약 80~90m 정도이다. 또한 계단을 감싸는 부분은 부드러운 곡선을 띠고 있다.
[현황]
중구청이 소유, 중구청 도시과에서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일본 특유의 성벽 쌓기 기법을 보여 주는 석축으로서, 비교적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정오사 옹벽이 있는 대청동 1가 일대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이 거주하던 곳으로, 주변에 일식 가옥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특히 정오사 옹벽은 일부 자연석이 옹벽 역할을 하는 상태에서 이를 연결하여 인공적으로 쌓은 형태로서, 자연스러운 형태와 인공적인 형태가 균형감 있게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