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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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大學校人文館 |
영어의미역 | Humanities Hall at Pusan National University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장전동 산3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영환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에 있는 부산대학교의 교사.
[개설]
부산대학교 인문관(釜山大學校人文館)은 우리나라 근대 건축의 거장인 고(故) 김중업이 프랑스에서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설계한 초기 작품에 해당한다. 그런 만큼 스승 르 꼬르뷔제(Le Corbusier)에게서 배운 근대 건축의 기본 이념들이 그대로 작품의 구성 원리로 적용되고 있다. 말하자면 필로티[근대 건축에서 건물 상층을 지탱하는 독립 기둥], 자유로운 평면, 자유로운 입면 형태, 옥상의 정원 등이 그것이다. 다만 부산대학교 인문관에 옥상 정원이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르 꼬르뷔제의 공간감과 이미지감이 적용되었다.
[위치]
부산대학교 인문관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산30번지 부산대학교 내에 위치한다.
[변천]
1959년 10월 31일 건립되어 부산대학교의 본관 및 인문 대학 건물로 사용되어 오다가, 현재는 인문 대학 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이 노후화되어 철거될 위기에 처하였으나, 우리나라 근대 건축물과 건축가의 가치를 살리기 위하여 2003~2004년에 리모델링으로 복원되었다.
[형태]
지하 1~지상 4층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서, 지하층은 필로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면은 커튼월 창과 흰색 페인트 마감을 하였으며, 내부의 계단은 날개형 구조로 각 층을 연결하고 있다. 또한 계단실이 전면 유리를 통해 내·외부 공간이 서로 통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시각적인 개방감을 주고 있다.
[현황]
현재 부산대학교 인문관의 소유자는 부산대학교이고, 관리자는 부산대학교 시설과이다. 부산대학교의 인문 대학 건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2004년 8월 5일 근대 문화유산 현황 조사가 실시된 바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대학교 인문관은 건립 당시는 물론 현재도 140m의 이례적으로 큰 크기의 건물이다. 특히 곡선으로 처리된 진입부의 경우, 뒷배경으로 보이는 금정산의 능선 등 주위의 풍광과 서로 조화되는 부드러운 느낌을 간직하고 있어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또한 하얀색의 큰 건물이 중앙부에 설치된 필로티를 통해 마치 지면에 두둥실 뜬 듯한 느낌이 들어 건물이 무겁게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근대 건축의 선구자인 건축가 고 김중업의 초기 작품관이 그대로 남아 있는 부산대학교 인문관은 근대 건축의 중요한 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