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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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池錫永善政不忘碑 |
영어의미역 | Stone Monument for Honoring the Virtue of Ji Seokyeong |
이칭/별칭 | 관찰사 지공석영 선정불망비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285-7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연지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에 있는 개항기 동래부 관찰사 지석영(池錫永)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개설]
지석영[1855~1935]은 1895년(고종 32) 4월 29일 동래 부사로 부임하였고, 같은 해 5월 29일 동래부 관찰사로 승진하였다. 이듬해인 1896년(고종 33) 1월 18일 부산항 재판소 판사를 겸임하였으나, 8월 6일 면직하였다.
[건립 경위]
지석영 선정불망비(池錫永善政不忘碑)는 동래부 관찰사 지석영이 기장에 와서 제언(堤堰) 축조 등의 선정을 베푼 것을 기려 향장(鄕長) 정기룡(鄭基龍), 도감(都監) 정광진(鄭光震), 감관(監官) 박장하(朴章夏) 등이 1896년(고종 33)에 건립하였다. 당초 기장의 종로 서편에 세웠던 것을 1973년 2월 다른 비석과 함께 기장초등학교 앞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306-2번지로 옮겼으나, 도로 개설 공사로 2004년 3월 25일 현재의 장소로 옮겼다.
[위치]
지석영 선정불망비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285-7번지에 있다. 원래 기장 곳곳에 산재해 있던 각종 선정비 36기를 기장 읍성 동문 터 앞에 모아서 관리하고 있는데, 지석영 선정불망비는 이 공덕비군 중 1기이다.
[형태]
석비로 비의 크기는 높이 108㎝, 너비 40㎝, 두께 18㎝이다. 글씨는 해서체이다. 비 전면에는 제액을 새겼고, 뒷면에는 건립 경위를 새겼다. 이수(螭首)는 팔작지붕 형태이며, 받침돌은 옮기면서 새로 만들었다.
[금석문]
비석에는 ‘관찰사 지공석영 선정불망□(觀察使池公錫永善政不忘□)’라는 비제(碑題)와 함께 “기울었던 예기를 고쳐 바로잡으시니 피폐하였던 기장 고을 다시 새로 펼쳐졌네. 온 군현에 표상되어 이끌어 주시고 경상도 도내에 학문을 일으켰네. 그 은혜 둑방 공사 하는 데에 이르러서는 덕택이 우리 고을 두루 적셨네. 이천(二天)[관찰사의 별칭]이신 관찰사를 모두 공경하여 편석에 새겨 두어 잊지 않고 기억하리. 병신 구월일 향장 정기룡, 도감 정광진, 감관 박장하[欹器復正 弊機更張 表率十郡 興學一方 惠及于堤 德洽玆鄕 二天咸戴 片石難忘 丙申九月日 鄕長 鄭基龍 都監 鄭光震 監官 朴章夏]”라고 적혀 있다.
[현황]
부산광역시 기장군청에서 관리한다.
[의의와 평가]
지석영 선정불망비는 대한 제국 말 종두법을 처음 도입한 의학자이자 국어학자이면서 관료이었던 지석영이 관찰사로서 기장 지역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어 향토사 연구에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