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에 있는 조선 후기 동래 부사 이탁원(李鐸遠)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이탁원은 1834년(순조 34) 7월 동래 부사에 부임하여 1835년(헌종 1) 8월 병으로 사임하였다. 이탁원 흥학비(李鐸遠興學碑)는 1840년(헌종 6) 10월 8일 동래 향교의 교육 진흥 시책을 행한 이탁원의 공로를 기려 세웠다.

[위치]

이탁원 흥학비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235번지 동래 향교에 있다.

[형태]

이수(螭首)는 없으며, 비신(碑身)의 상단을 둥글게 처리하였다. 비문의 음각선 안은 검은 칠이 되어 있으며, 비문의 글씨가 비교적 깨끗하고 마모도 적은 편이다. 비의 크기는 높이 83㎝, 너비 35㎝, 두께 11㎝이다.

[금석문]

비의 앞면에는 ‘부사 이공탁원 흥학비(府使李公鐸遠興學碑)’라는 비제(碑題)가 적혀 있고, 뒷면에는 “숭정사경자년 시월 초팔일 립(崇禎四庚子年 十月初八日立)[숭정 기원 후 네 번째 갑자년(1840, 헌종 6) 10월 8일 세움]”이라고 되어 있다.

[현황]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동래 향교 내에 모셔 놓은 11기의 비석군 중 하나로 보존되어 있다. 동래 향교에서 관리한다.

[의의와 평가]

이탁원 흥학비는 지방 목민관 동래 부사가 동래 지역의 유교 교육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알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