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수영 사적 공원에 있는 조선 후기 경상 좌수사 김여온(金汝溫)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김여온은 자는 순백(順白)이고, 본관은 선산(善山)이다. 아버지는 진용교위(進勇校尉) 김중길(金重吉)이며, 35세 때인 1630년(인조 8) 경오년에 급제하였다. 1643년(인조 21) 10월 경상 좌수사로 부임하였다가 1645년(인조 23) 10월까지 재직하였다. 비는 1645년 김여온이 경상 좌수사 임기가 끝난 뒤 선정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였다.

[위치]

김여온 선정비(金汝溫善政碑)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229-1번지 수영 사적 공원에 있다.

[형태]

삼각형 모양의 이수(螭首)가 있고, 이수 위에는 보주(寶珠)가 있다. 비신(碑身) 가운데에 두 개의 사선이 있는데, 이는 훼손된 부분을 보수한 것으로 보인다. 비신은 높이 131㎝, 너비 50㎝, 두께 14㎝이다.

[금석문]

비의 제목은 ‘수사 김공여온 선정비(水使金公汝溫善政碑)’이고, 그 옆에 ‘순치 을유년 십이월 일(順治乙酉十二月日)’이라 새겨져 있다.

[현황]

수영 사적 공원 내 공덕비군에 있어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 부산광역시 수영구청이 소유하여 관리를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김여온 선정비는 경상 좌도 수군절도사의 활동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