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8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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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慶尙南道米穀改良組合 |
영어의미역 | Gyeongsangnam-do Rice Improvement Association |
이칭/별칭 | 경남미곡개량조합 |
분야 | 역사/근현대,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이가연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서 설립된 미곡 개량 조합.
[설립 목적]
경상남도 미곡개량조합은 경상남도 각지의 미곡상 및 중매인, 기타 미곡 거래를 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었으며, 미곡 및 그 포장의 개량을 도모하고 거래를 정확하게 하여 판로를 확장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변천]
총독부령으로 「미곡 검사 규칙」이 공포되고 전국 각지에 곡물 검사소가 설치됨에 따라 경상남도에서도 미곡의 품질을 개량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경상남도의 미곡업자는 1915년 5월 13일 부산부청 누상 회의실에서 경상남도 미곡개량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조합의 규약을 정하고 정·부조합장을 선출하였다. 그리고 1915년 7월 14일 정식으로 규약이 인가되고 역원이 취임함에 따라 조합 성립이 일반에게 통지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15년 5월 13일에 있었던 창립총회에는 부산, 밀양, 마산, 울산, 김해 등지의 동업자 약 80여 명이 참가하였다. 총회에서는 먼저 조합 규약안을 부의하여 결정하였다. 다음으로 「미곡 검사 규칙」 실시에 따른 경상남도의 미곡 검사 규정안에 관해 좌좌목(佐佐木) 도장관(道將官)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으로 조합장 및 부조합장을 선출하였다. 경상남도 미곡개량조합은 부산에 사무소를 두었지만, 필요한 곳에는 출장소를 둘 수 있었다. 검사는 부산, 마산, 진주, 진교, 사천, 하동, 삼천포, 진영, 낙동강, 밀양, 유천, 구포, 울산에서 반출되는 것에 한하여 실행하였다.
[현황]
1915년 설립 당시 초대 조합장은 대지충조(大池忠助)였으며, 부조합장은 박간방태랑(迫間房太郞), 이규직(李圭直)이었다. 조합 사무소의 소재지는 부산부 대청정(大廳町) 1정목 35번지[현재의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로, 부산 곡물 시장 내에 있었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 부산을 비롯한 경상남도 지역의 미곡 관련 업종 종사자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일본인 경제인들의 네트워크의 한 단면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