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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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雙口長頸壺 |
영어의미역 | Long-Necked Jar with Twin Entranc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기명류 |
지역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이연심 |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삼국 시대의 쌍구장경호.
[개설]
쌍구장경호(雙口長頸壺)는 아가리가 2개인 특이한 모양의 장경호[목 긴 항아리]이다. 소성 상태로 보아 도질 토기이며, 보존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현재까지 이와 같은 형태를 가진 토기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제작 기법과 문양 등에서 대가야계 토기의 특징이 보인다. 현재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010년 9월 20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쌍구장경호는 중앙에 중심 아가리가 있고, 한쪽 어깨 면에 보조 아가리가 있다. 바닥이 둥글고 몸통은 원형이다. 중앙에 위치한 아가리의 목이 길고, 뚜껑받이 턱이 있는 원저 장경호이다. 표면 색상은 흑색이고, 중심에 위치한 아가리의 어깨에 파상문이 상하 2단으로 시문되어 있다. 높이는 54.4㎝이다.
[특징]
쌍구장경호는 가야 토기에 해당하나 보조 아가리가 있는 점이 매우 특이하고, 현재까지 이것을 제외하고 출토된 예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 보조 아가리가 없다면 산청·함양 등지에서 출토되는 유개식 원저 장경호와 거의 유사한 형태를 가졌다. 가야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개식 장경호보다는 크기도 크며, 무거운 대형 토기에 속한다. 그러나 동부가 횡구형에 가깝고, 파상문의 치구수가 조밀하지 않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전형적인 대가야 양식 토기는 아니다.
[의의와 평가]
대가야권의 주변부 지역 원저 장경호의 특징으로서 가야 토기의 양상을 설명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2개의 아가리가 있는 토기는 출토 예가 드물어 이 시기 가야 토기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