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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838
한자 美人圖
영어의미역 Painting of Beauty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이성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5년 3월 3일연표보기 - 미인도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2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미인도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
현 소장처 동아대학교 박물관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지도보기
성격 회화
서체/기법 채색 음영법
소유자 동아대학교
관리자 동아대학교 박물관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개항기의 미인도.

[형태 및 구성]

미인도(美人圖)의 화폭 크기는 세로 129.5㎝, 가로 52.2㎝이며, 비단에 채색을 올렸다. 그림 속 여인은 오른손으로 치맛자락을 잡고 왼손으로 곱게 땋아 올린 머리를 만지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머리에 산호 비녀로 쪽을 지었으며, 운두문(雲頭文)으로 장식된 연두색 저고리와 옅은 하늘색 치마를 입었다. 저고리와 치마 사이로는 젖가슴을 드러내었고, 치맛자락을 살짝 올려 속옷과 양 버선발을 살짝 노출시켰다. 또한 저고리 옷고름에는 노리개와 은장도를 달았고,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왼손 약지에는 반지를 끼었다. 2005년 3월 3일 부산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3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특징]

조선 시대의 대표적 미인도로는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신윤복(申潤福)[1758~?]의 「미인도」, 해남 녹우당에 소장된 「미인도」, 송암미술관에 소장된 전 채용신(蔡龍臣)[1850~1941] 필 「팔도 미인도(八道美人圖)」 등이 있다. 동아대학교 박물관 소장본은 이들 미인도의 전통을 잇는 그림이다. 그러나 다른 미인도에서 보이는 다소 움츠리게 표현된 상체, 풍성하게 부풀어 오른 듯 표현된 치마, 살짝 꼬는 모습으로 그려진 다리 등 요염하면서도 가냘픈 여성의 이미지로 재현된 미인들과 달리 동아대학교 박물관 소장본 속 미인은 긴 팔, 당당한 어깨, 긴 하체, 그리고 팔자 모양으로 벌린 양 발과 주름이 밋밋하게 아래로 흘러내리는 모양으로 표현된 치마 등으로 표현되었다.

미인도를 그린 화가는 옷 주름 주변에 음영을 줌으로써 의복을 입체적으로 표현했으며, 산호 비녀, 은장도, 노리개, 반지 등 장신구를 매우 섬세하게 그렸다. 또한 진채보다 담채를 적극 구사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단아한 여인의 이미지를 강조하였다. 무엇보다 가장 이례적인 표현은 저고리 아래에 노출된 젖가슴이다. 이러한 것은 1900년을 전후한 시점에 제작된 풍속 사진에서 확인되고, 이 시기 한국을 방문했던 여러 외국인들의 증언을 통해서 확인되는 것이었다. 이 여인들은 대부분 최하층 사람들이며, 대개의 경우 아이를 많이 낳은 하나의 표지로 젖가슴을 노출했다고 한다. 이런 측면에서 곱게 차려 입은 젊은 여인이 젖가슴을 드러내고 있는 미인도는 조선 시대 미인도 제작에서 매우 이례적인 예로 파악된다.

[의의와 평가]

미인도는 조선 시대 미인도의 전통을 계승한 작품이지만, 가냘프고 요염한 여인이 아닌 당당한 신체의 여인을 표현한 점에서 조선 시대에 제작된 다른 미인도와 구분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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