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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814
한자 門峴洞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Munhyeon-do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2동 613-8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연 1회]
신당/신체 제당|제단|위패
시작 시기/일시 1845년 전후 - 제당 건립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25년 - 좌천동 해변 매축으로 문현동 620번지로 천단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9년 - 문현2동 노인정에 제단 설치, 제의 설행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4년 5월 1일연표보기 - 현재의 제당 건립
의례 장소 문현 당산 -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2동 613-8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2동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문현동 당산제는 음력 정월 14일에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2동 613-8번지에 있는 동제당에서 마을의 수호신에게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문현2동에서는 당산 신을 모신 제당을 ‘동제당’이라 칭한다. 구전 자료에 의하면 당산 신을 모시기 시작한 것은 1845년 전후로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부터라 한다. 원래 제당은 다른 곳에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좌천동 해변을 매축(埋築)[바닷가나 강가를 메워서 뭍으로 만듦]하기 위하여 제당의 토석을 채취하자 부득이 문현동으로 옮겼다. 1969년에 문현2동에 있는 노인정의 사옥에 제단을 설치하고 매년 제의를 베풀어 오다가 1994년에 현재의 제당을 짓게 되었다 한다. 한편 제당 밖에는 제당의 내력을 기록한 비가 서 있는데,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서기 1845년 전후하여 부락의 윤곽이 형성되어 ‘웃농막’이라 호칭되던 시기로부터 있어 왔던 향리의 토속적 수호신을 모신 당산을 일제가 한민족 문화 말살 정책과 서기 1925년 좌천동 해변 일대 매축을 구실로 동산 토석을 채취하던 과정에서 당산이 헐리게 되어 부득이 본동 620번지에 천단 당하였다가 서기 1969년 ‘문현 노인정’ 사옥을 건축하고 이층 옥상에 제단을 안치하였다. 회고컨대 8·15 해방과 6·25 전쟁 등의 시태 혼란기를 거치면서 동민의 생활상에 따른 이주 집산이 번잡했던 시기의 불가피로 70년 동안 문현 노인정 몇몇 사람의 향사로 명맥만 이어 오던 것을 이제 동민의 총의를 모아 동 자산이 구 문현 노인정 사옥의 임대 선세금과 뜻있는 동민의 성금으로 급기야 원위치에 복원 건립하여 현대적 감각에 적응하는 동제당이라 현판을 걸고 첫 대동제에 임하게 된 것을 계기로 영원한 동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전통 민속 행사의 차원으로 승화하는 동제를 봉사코자 전 동민의 염원을 담아 그 뜻을 이에 기록해 둔다. 서기 1994년 5월 1일 근립”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문현 노인정 뒤편의 황령산 밑에 있다. 제당 앞에는 ‘동제당(洞祭堂)’이라 쓴 나무 현판이 걸려 있다. 제당 안에는 책상형 나무 제단이 있으며, 그 위에는 ‘황령산주산신위(荒嶺山主山神位)’라 쓴 위패와 ‘황령산고당신위(荒嶺山姑堂神位)’라 쓴 위패가 향나무 위패함 안에 들어 있다. 위패 뒤 벽면에는 황령산 전경의 그림이 벽에 붙어 있다.

[절차]

제주는 노인정에서 선임하는데, 선정된 제주는 제를 전후로 1주일간 길흉사에 참석하지 않고 부정을 보지 않는 등 금기를 행한다. 제의는 제당 안에서 지내며, 제의 절차는 당산제만 모실 뿐 거릿대제를 달리 지내지는 않는다.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동일하다. 제의 방식 역시 유교식 제의 방식과 동일하며, 달리 소지를 올리지는 않는다. 제의가 끝나면 제물의 일부를 떼어 제당 밖에서 잡귀 잡신을 풀어먹인다. 그리고 노인정에서 부정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음복한다. 제의 후 달리 행하는 부대 행사는 없다.

[현황]

현재 문현2동 당산제는 마을 노인회를 중심으로 계승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산제에 소요되는 경비는 남구청의 지원금과 노인회의 공동 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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