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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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井山城北門 |
영어의미역 | The North Gate at Geumjeongsanseong Fortres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북문로 122[금성동 산1-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주영택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금정산성 북쪽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성문.
[위치]
금정산성 북문(金井山城北門)은 금정산성의 북쪽 해발 620m의 높은 곳에 위치한다. 범어사(梵魚寺)에서 범어천을 따라 돌계단으로 서쪽으로 2㎞쯤 올라가면 잘록한 분지에 자리하고 있다.
[변천]
금정산성 북문은 1703년(숙종 29)에 금정산성을 축조하면서 함께 설치되었다. 1824년(순조 24)에는 금정산성 북문에 문루를 만들고 수비군을 배치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어, 그 이전에는 육축(陸築)[성문을 축조하기 위하여 무사석 등 큰 돌로 축조한 성벽]과 성문만 축조되고 성문에는 문루가 없었음을 알 수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금정산성 북문이 허물어져 육축 일부만 남아 있었는데, 1986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 정비하였다. 이후에도 부분적인 보수와 해체 보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형태]
규모는 육축 부분이 6.64㎡ 정도이고, 문루가 11.4㎡이다. 성문의 형식은 앞면과 뒷면 모두 평거식(平据式)으로 되어 있다. 성문의 폭은 250㎝이고, 측면이 350㎝이다. 문루는 정면 1칸, 측면 1칸이며, 홑처마 우진각 지붕의 단층 문루로서 양성 바름[지붕마루의 수직면에 회사 반죽 또는 회반죽을 바른 것]으로 되어 있다. 성문 위에 성가퀴[몸을 숨기기 위해 성 위에 낮게 쌓은 담]는 설치되어 있으나 총안(銃眼)[성가퀴 또는 포사(砲舍) 안에서 적을 내다보고 총을 쏠 수 있게 한 구멍]은 설치되어 있지 않다.
[현황]
현재 금정산성 북문은 완전히 복원되어 소박한 옛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팔송과 범어사 방면에서 금정산성으로 출입하며,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으로 가는 성문으로서 가장 투박하고 거칠며 다른 성문보다 작다.
[의의와 평가]
금정산성 북문은 우리나라 최대의 산성인 금정산성 4성문 중의 하나로서 일제 강점기에 방치되어 훼손되었으나, 현재 복원되어 조선 시대 산성의 문루를 잘 보여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