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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771
한자 日帝蠻行犧牲者慰靈碑
영어의미역 Memorial Stone for the Victims of Japanese Brutality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비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샘로7번길 43[온천동 산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동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비|위령비
관련인물 백신종
크기 하대석 23.5㎝[높이]|97㎝[너비]|66㎝[폭]부대석 10.3㎝[높이]|84.5㎝[너비]|54㎝[폭]비신석 178㎝[높이]|59㎝[너비]|38.5㎝[폭]가첨석 67㎝[높이]|84.5㎝[너비]|48.3㎝[폭]
소유자 동래구청
관리자 금강 공원
건립 시기/일시 1993년 8월 29일연표보기 - 건립
현 소재지 금강 공원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산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에서 희생된 선인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비.

[건립 경위]

1993년 8월 29일 국권 피탈 83주년을 맞아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되어 타국에서 목숨을 잃은 선령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매국노 이완용 재산몰수특별법 제정 국회청원 서명 및 일제만행 희생자 위령비 건립추진위원회’[약칭 ‘위령비 건립추진위’]에서 건립하였다. 위령비 건립추진위의 위원장은 황백현이며, 부위원장은 김용만·왕건우·김욱상·조양재·김홍권·황홍순 등이다. 명예 고문은 이기택, 고문은 김우곤·박정인·이장희·안삼수·한오작·최종락·김문숙 등이다. 지도 위원은 이광희·백신종·손대인·이태권·조상태·김재규·정인조·김영도·최기복·최달웅·곽용택·강정주·김현수·송철호·정용균·강성길·이봉재·유재성·김병구·홍순우·성종대·배갑상 등 23명이며, 추진 위원은 106명이다.

[위치]

일제 만행 희생자 위령비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산1번지에 있는 금강 공원 안에 위치한다. 정문을 통과하여 로프웨이[케이블카] 승차장 입구 방향으로 100여m 떨어진 곳에 있다.

[형태]

기단부와 상륜부가 구분된 석비로, 하대석은 높이 23.5㎝, 너비 97㎝, 폭 66㎝이고, 부대석은 높이 10.3㎝, 너비 84.5㎝ 폭 54㎝이다. 비신석은 높이 178㎝, 너비 59㎝, 폭 38.5㎝이고, 가첨석은 높이 67㎝, 너비 84.5㎝, 폭 48.3㎝이다.

[금석문]

비문은 백신종이 썼다. 일제 만행 희생자 위령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직은 어둠이다. 밝혀져야 할 것이 가려진 이 허위의 빛은 빛이 아니다. 죽은 이들은 죽어 한 세기가 다 되도록 눈감지 못한 채 원통함으로 구천을 떠돌고, 죽인 자들은 대명천지 펄펄하게 살아 고개 쳐들고 설치는 여기는 아직 식민의 땅이다. 우리들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형과 누나들이 우리들의 이름과 조국의 이름을 부르며 왜 그렇게 처절하게 죽어가야 했는지 어떻게 죽임 당했는지도 밝히지 못한 우리는 참으로 못난 후손들이다. 어느 이름 모를 하늘 아래서 캄캄한 굴속에서, 맹수와 병마가 우글거리는 밀림에서, 더러운 침략자 제국주의 일본의 군복을 덮어쓰고 손톱에 피멍이 지며 죽어간 영령들의 시신은커녕 이름조차 거두지 못한 우리들은 조국은 아 아 부끄러운 죄인이다. 만시지탄이나 이 참회의 눈물을 모아 뉘우침으로 칼날을 세워 처참한 죽음의 진상과 굴절된 역사의 진실을 기필코 밝혀야 한다는 의지를 모아 여기 구천을 헤매는 원혼들이 평안히 잠드시길 빌어 올리며 우리 배달겨레의 정통성과 당당한 민족혼의 계승을 위하여 그 실천의 푯대로서 오늘 우리는 삼가 이 위령비를 세운다. 이 땅 위의 모든 사람들은 이 비 앞에서 어제는 더 앞선 과거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오늘로 흘러오는 것이며 또한 오늘의 역사는 어제로 묻혀가는 것이 아니라 오늘로 흘러오는 것이며 또한 오늘의 역사는 어제로 묻혀가는 것이 아니라 내일의 역사로 피어나는 것임을 깊이 깨우칠 일이다.’

[현황]

동래구청 소유로, 금강 공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일제에 의해 희생된 이들을 위로함으로써 민족사의 아픔을 스스로 잊지 않으려는 노력을 지역 주민과 함께 하여 역사의 교훈을 삼고자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 「일제 만행 희생자 위령비 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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