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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723
한자 侍郞里東岩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Sirang-ri Dongammaeul
이칭/별칭 시랑리 동안 골매기 당산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산30-1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신당/신체 제당|제단|위패|거릿대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45년연표보기 - 현 제당 건립
의례 장소 제당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산30-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동암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시랑리 동암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자정 무렵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산30-1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시랑리 동안 골매기 당산제’라고도 한다. 동암 마을에서는 골매기 할매신과 골매기 할배신을 당산 신으로 모시고 있으며, 그 외 긴 대 위에 오리 형상을 만들어 얹어 마을 입구에 세운 거릿대를 모시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당산 신을 모시고 당신제를 베풀게 된 연유와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마을 주민은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당산 신을 모셔 제의를 베풀어 왔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현전하는 당산 제당은 마을 뒤편 산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1945년에 건립된 것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신을 모신 제당은 슬레이트 맞배지붕에 벽면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하였다. 제당 안에는 제단을 비롯하여 특이한 사항이 없다. 골매기 할배, 골매기 할매를 모신 골매기 제당은 기와 맞배지붕에 벽면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하였다. 제당 안에는 중앙에 직사각형의 합판 제단이 있다. 제단 위쪽 벽에는 ‘기장읍시랑리동암각성씨별신위(機張邑侍郞里東岩各姓氏別神位)’라 쓴 나무판이 걸려 있다. 제당 안 왼쪽 마루 대공에는 성주 종이가 붙어 있고, 왼쪽의 앞 구석에 시준 단지가 놓여 있다. 거릿대는 마을 동쪽 해변 도로 위에 위치해 있다.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담장 안에 시멘트 제단을 만들어 놓았으며, 제단 뒤에 거릿대에 오리 형상의 나무 조형물을 얹어 놓았다.

[절차]

시랑리 동암 당산제를 모시기 전에 제의를 주관할 제주를 선정하는 것이 관례이다. 동암 마을에서는 원래 음력 정월 초순 무렵 무당이 골매기신의 대를 잡아 마을을 돌며 그 대가 기우는 집으로 제주를 선정하였으나, 세월 따라 이러한 풍속은 사라지고 근자에는 마을 이장과 어촌계장이 제의를 주관하고 있다. 당산제에 올리는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동일하다. 당산제에 올릴 제물은 구입과 조리 과정에서 부정 타지 않도록 흥정이나 간을 보지 않는 등 특히 정성을 기울인다.

당산제를 베푸는 절차는 산신제⟶ 골매기 할배, 골매기 할매제⟶ 용신제[우물제]⟶ 거릿대제 순이다. 제의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동일하나 골매기제를 지낼 때에는 제의 말미에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며 소지를 올린다. 거릿대제를 지낸 후에는 제물로 진설했던 마른 명태를 한지에 싸 대가리가 위로 향하게 하여 거릿대에 왼새끼로 묶어 단다. 이렇게 달아 둔 마른 명태는 이후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둔다. 당산제가 끝나면 제의에 참석한 이들이 제당에서 음복한 뒤 남은 음식을 경로당에 가져가 마을 노인들이 함께 음복한다. 당산제를 모신 후에는 달리 부대 행사를 행하지 않는다.

[현황]

예전에는 당산제를 모신 제주에게 마을 공동으로 경작하는 미역밭 중 채취가 잘 되는 미역밭을 배당하여 그 노고에 보답하는 관행이 있었으나, 근자에는 마을 이장과 어촌계장이 제주를 맡으면서 이러한 관행은 없어졌다. 시랑리 동암 당산제에 소요되는 경비는 마을의 공동 자금과 선주들의 기부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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