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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541
한자 鳴禮里大鳴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Myeongrye-ri Daemyeong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407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음력 6월 14일
신당/신체 제당|제단|위패
의례 장소 제당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407지도보기
의례 장소 산신 제단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407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대명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명례리 대명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과 6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407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두 번 마을의 안과태평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대명 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명례리 대명 당산제의 연원을 알 수 있는 문헌 자료 및 구전 자료는 전무하다. 일반적인 당산제의 형성 과정과 마을 주민들의 제보를 고려할 때 대명 마을의 당산제는 마을이 형성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할 수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대명 마을에서는 당산 신으로 당산 할배신을 모시고 있으며, 제당은 마을의 동쪽 약 400m 지점의 논 가운데에 위치해 있는 소나무와 느티나무 숲으로 된 작은 동산에 위치해 있다. 제당의 면적은 20.7㎡[6.3평, 앞면 4.5m, 옆면 4.6m]이며, 좌향은 남향이다. 제당의 지붕은 기와 우진각 지붕 형태이며 벽은 횟가루로 마감하였고, 나무로 만든 두 짝 여닫이문이 달려 있다. 제당 안에는 나무판자로 만든 직사각형의 제단이 있으며, 그 위에는 ‘대명례산신지령(大鳴禮山神之靈)’이라 쓴 나무 위패가 놓여 있다. 제당의 담장은 돌을 쌓아 만든 담장이며, 오른쪽 바깥쪽으로 얼마간 떨어진 곳에 시멘트로 만든 산신 제단이 있다.

[절차]

명례리 대명 당산제는 특이하게도 매해 정월 대보름과 유월 보름에 두 차례 모셔 오고 있다. 이 중 6월 보름에 당산제를 모시는 사례는 다른 지역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특출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정초에 마을 회의에서 그해 당산제를 모실 제주를 선정하는데, 마을 사람 중 그해 생기복덕이 있는 사람으로 한다. 선정된 제주는 제를 지내기 전부터 시작하여 제를 지낸 후까지 약 3개월 간 금기를 행한다. 이때 제주는 다른 사람의 길흉사에 참석하지 않으며 타인과의 분쟁도 삼간다. 제주가 금기를 어겼을 경우는 그해 마을에 우환이 든다고 속신한다.

당산제의 절차는 먼저 주과포 등 제물을 간단히 차려 산신제를 지낸 다음, 제당에 각종 제물을 진설하여 당산 할배제를 지낸다. 진설하는 제물의 종류와 제의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동일하다. 제를 모시고 난 뒤에는 제주가 따로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소지를 올린다. 이때 재가 하늘 높이 날아가면 길한 징조로 여기고, 반면 재가 땅으로 뚝 떨어지면 흉한 징조로 여긴다. 제의가 끝나면 제주와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음복한다. 이때 가정에 길흉사가 있거나 부정이 있는 이는 음복하지 않는다. 당산제를 지낸 후에는 달리 부대 행사를 행하지 않는다.

[현황]

현재 대명 마을에서는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명례리 대명 당산제를 계승하고 있다. 당산제를 모시기 위해 소요되는 경비는 마을의 공동 경비로 충당하며, 당산제를 지낸 후 마을 주민이 함께 모여 음복하며 그해 마을의 중요한 행사나 중요한 안건을 논의하는 마을 회의를 개최한다. 과거 대명 마을에서는 당산제를 주관할 제주의 경우 깨끗한 이로 가려 선정하거나 대를 잡아 선정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근자에는 당산제를 모시고자 하는 이가 적어 마을 주민이 순번을 정하여 당산제를 모시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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