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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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鹿山洞星山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Noksan-dong Seongsan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생곡로 91[녹산동 산2-16] |
집필자 | 류승훈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 성산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녹산동 성산 당산제는 음력 4월 7일 오전 10시에 당산 할배인 사자 바위와 당산 할매인 소나무 밑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무당을 불러와서 제의를 치르며, 녹산동 성산 당산제에 드는 경비는 마을의 각 가정으로부터 추렴한다.
[연원 및 변천]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 성산 마을에서는 100여 년 전부터 사자 바위와 소나무를 신체로 삼고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의를 베풀어 왔다. 이 할배 당산과 할매 당산 사이의 땅을 파니 피가 흘러나왔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래서 두 당산신 사이에 혈맥이 있다고 믿는다. 또한 옛날 한 사람이 두 당산 사이의 바위를 깬 뒤 피를 토하고 죽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과거에는 주민 가운데 부정이 없는 사람들이 돌아가며 제관이 되었다. 그러나 5년 전부터 마을의 반장 집에서 제수를 준비하고 무당을 불러와 제의를 주관하게 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산 할배신은 사자 바위이다. 좌향이 동남향인 사자 바위의 제단은 직사각형 시멘트로 되어 있으며, 제단 위에는 아무 것도 없다. 당산 할매인 소나무는 사자 바위로부터 서남쪽 35m 지점에 있다. 소나무의 수령은 150여 년이며, 흉고 둘레 254㎝, 높이 약 9m이다.
[절차]
녹산동 성산 당산제는 할배제→ 할매제 등의 순서로 지낸다. 당산제를 지낸 후, 도로 옆 빈터에서 낙동강을 바라보고 용왕제를 지내고 나서 거리를 돌면서 소금과 물을 뿌린다. 제물과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으나 생선과 육류는 쓰지 않는다. 제의가 끝나고 제장에서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잔치를 열고 음복한다.
[현황]
제당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 성산1구 산 아래의 집들 사이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즉, 성산 시가지에서 동북쪽 300m 지점으로, 성산에서 장락으로 가는 도로의 왼쪽에 있다. 사자 바위 양쪽에 민가가 있고, 당산나무 앞쪽에도 민가가 있다. 당산나무의 제단은 없으나 아래에는 1985년 2월 무렵에 돌로 축대를 쌓고 시멘트로 포장을 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