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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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浦 |
영어의미역 | Wal-po |
이칭/별칭 | 월래포,월내포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월내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종봉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월내리에 있는 포구.
[명칭 유래]
월포(月浦) 혹은 월래포(月來浦)는 월내 마을의 포구란 의미로, 자료에 따라 기록이 다르다. 마을의 북동쪽 월내천 옆에 시기를 알 수 없지만 풀 속에 큰 연못이 있었다. 밤이 되면 동산에서 떠오르는 달이 연못에 비치면 보는 이로 하여금 연못에서 달이 솟아오르는 느낌을 갖게 하여, ‘밝고 맑은 향 풀이 가득한 강’이라는 뜻의 소랑강(昭㫰江)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달이 큰 연못에서 뜨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월호(月湖)’라 부르다가, 19세기 중반에 ‘마을 안에 달이 뜬다’ 하여 현재의 마을 이름인 ‘월내’라 부른다고 전한다. 따라서 월포는 달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이름임을 알 수 있다.
[형성 및 변천]
월포는 문헌 자료에 따라 ‘월래포’ 또는·‘월내포(月內浦)’ 등으로 다르게 기록하고 있다. 월래는 처음 ‘월호’라고 하였으므로, 월호포로 불리다가 월내포, 즉 월포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지금도 월포는 포구 마을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지만, 아름다운 포구의 흔적은 점차 사라지고 마을 앞 해안에 깨끗하게 펼쳐진 월포 해수욕장이 옛날의 영화를 보여 준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월포는 기장 구포(機張九浦) 중 하나로 화사을포 아래쪽에 있다. 현재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월내리에 속하여 있다.
[관련 기록]
월포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기장읍지(機張邑誌)』[경오식, 1870]로 해당 산천조에 “월포 현의 동쪽 30리에 있다[月浦 在縣東三十里]”라고 실려 있다. 또한 『기장읍지』 산천조에 “월내포 현의 동쪽 25리에 있다[月內浦 在縣東二十五里]”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차성가(此城歌)」에는 “동산 위[東山上]에 달 떴으니 월호에 선유(船遊)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18세기 중엽에 제작된 『영남 지도(嶺南地圖)』 기장현(機張縣)조에 ‘월내포’가 처음 보이는데, 위쪽인 북쪽에 ‘화사포(火司浦)’가 있고, 아래쪽인 남쪽에 ‘임랑포(林郞浦)’가 있다. 따라서 월포는 조선 전기의 지리지 자료에 나타나지 않다가 조선 후기의 읍지(邑誌) 자료에 기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