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3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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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玉八五 |
영어음역 | Ok Palo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장선화 |
[정의]
조선 후기 부산 기장 출신의 효자.
[활동 사항]
옥팔오(玉八五)는 조선 영조 대 기장 출신으로, 기골이 장대하고 지략이 뛰어나 아무도 대적할 수 없는 소년 장사였다. 13살 때인 무더운 여름날 방문을 열어 놓고 아버지와 함께 잠을 자다가 비명 소리에 놀라 깨어나 큰 호랑이가 아버지를 해치려는 광경을 목격하였다. 옥팔오는 잽싸게 호랑이의 목을 감싸고 아버지 옆에 있던 목침을 들어 호랑이의 머리를 내리쳤다. 놀란 호랑이가 비좁은 방에서 뛰쳐나가 집 주위에서 으르렁거리자 옥팔오는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고는 낫을 들고 호랑이와 대결할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재빨리 삽짝문에 불을 질러 호랑이를 제압하고자 하였다. 불이 타오르자 호랑이가 산으로 도망쳐 부자는 무사할 수 있었다.
[상훈과 추모]
호랑이로부터 아버지를 구한 옥팔오의 이야기가 전해지자 조정에서 큰 상을 내리고 조세와 부역도 면제해 주었다고 한다. 또한 옥팔오의 효행을 칭찬하여 효자비를 세워 주었다. 1899년(고종 36) 옥팔오 5세손이 비를 보호하기 위해 정려각을 세웠다. 이 정려각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 산 58번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