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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314
한자 松亭洞九德浦堂山祭
영어의미역 Gudeok-po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Songjeong-do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산78
집필자 김승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음력 6월 14일
신당/신체 제당|제단|위패|한지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74년 3월 4일연표보기 - 현재의 신당 건립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0년 6월 26일 - 거릿대장군이 해운대구 보호수 2-9-7-0-2로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5년 - 부속당 건립
의례 장소 구덕포 당산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산78지도보기
의례 장소 거릿대장군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835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구덕포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송정동 구덕포 당산제는 음력 정월 14일 자정 무렵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산78번지에 있는 구덕포 당산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소원 성취,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구덕포 마을이 형성된 것은 약 300년 가까이 된다. 처음 함안 조씨가 들어와 살다가 일 년도 채 되지 않아 떠나고 인동 장씨가 들어옴으로써 마을이 형성되었다. 현재 신당은 1974년 3월 4일에 세웠고, 그 뒤 2005년 무렵에 부속당을 만들었다. 당산 제일은 1년에 2번 음력 정월 14일과 6월 14일 자정에 거행하는데, 요사이는 정월 14일 한 번만 지낸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당의 본당 면적은 6.3㎡[1.9평]이며, 본당의 서서남쪽에 제기 보관 및 제수 장만을 위한 부속당 4.6㎡[1.4평]을 2005년 무렵에 본당에 붙여서 지었다. 본당은 기와 맞배지붕에 벽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하였으며, 문은 여닫이 두 짝 알루미늄 새시 문이다. 부속당은 슬레이트 맞배지붕에 벽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하였으며, 문은 단짝 알루미늄 새시 문이다.

신당의 제단은 직사각형의 시멘트 제단이며, 제단 윗벽에 ‘현당지주신선생신위(顯當地主神先生神位)’라 쓰고, 그 아래에 ‘이씨선생(李氏先生)·조씨선생(趙氏先生)·장씨선생(張氏先生)·박씨선생(朴氏先生) 첨신위(僉神位)’라 나란히 쓴 나무판자로 된 위패판이 붙어 있다.

이 위패판의 동쪽에 한지 세 개가 4㎝의 간격으로 나란히 붙어 있는데, 2005년 이전에는 이 한지가 골매기 할배 한 분, 골매기 할매 두 분의 신체라고 하였다. 그러나 현재 몇 년간 마을을 위한 자원 봉사자로 제주를 맡고 있는 장경오[남, 1953년생]는 당산할아버지·당산할머니·토지지신 등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절차]

1. 동제 준비

1) 제관 선정: 8년 전까지는 무당이 정월 10일경 대를 잡아 제주를 선정하였으나, 근래에는 마을 사람들의 4분의 1이 송정으로 이주하고 외지인이 들어와 고급 횟집을 세워 영업을 하기 때문에 현재 몇 년간 마을의 토박이인 장경오가 마을을 위해 자원 봉사자로 제주를 맡고 있다. 제주는 제의 전 일주일 간 금기 생활을 하고, 제의를 지낸 다음날부터 금기 생활은 하지 않는다.

2) 제비와 제수 준비: 제비는 현재 거주하는 외지인을 포함한 마을 사람들로부터 갹출하며, 제수는 기장 시장이나 자갈치 어시장에서 구입한다. 제수 준비는 제주 집에서 하되, 일절 간을 보지 않고 당산몫·민물샘물몫·거릿대장군몫 등으로 각각 장만한다.

2. 동제 진행

동제가 시작되기 하루 전에 신당의 본당 앞·민물샘 앞·거릿대장군 앞에 솔가지를 끼운 왼새끼 금줄을 치고 각각 황토를 세 움큼씩 놓고 청소를 한다. 특히 거릿대장군의 제단 앞에는 약 180㎝ 길이의 끝부분이 Y형으로 된 거릿대를 세운다.

제의 시 금줄을 걷고 들어가 제수를 진설하는데 맨 앞줄에 대추·밤·배·감·사과를 놓고, 그 다음 줄에는 농어 구이·돔 구이·삶은 낙지·찐 군수·찐 고동·소라·전복·고사리나물·콩나물·도라지나물·찰떡을 놓는다. 위패 앞에는 밥 세 그릇과 국[무·두부·조개류를 넣어 끓인 국] 세 그릇을 놓는다.

진행 과정은 제주인 장경오가 분향·재배하고 난 뒤 각 영정 앞에 헌주하고, 그 후 다시 재배하고 비손[신에게 손을 비비며 소원을 아뢰는 일]하며 이령수[신에게 손을 모아 비비며 소원을 고하는 말]로 마을의 안과태평, 다복 장수, 소원 성취 및 풍어를 기원한다.

잠시 후 소원을 빌며 소지(燒紙)하는데, 동네를 위한 것 한 장, 각 가정을 위한 것 한 장을 태운다. 그 뒤 각각 준비한 제수로 민물샘에서 용왕 내외분의 제사를 지내고, 이어 거릿대장군 내외분의 제사를 드린다. 마지막에 바다 용왕 내외분을 제사하되, 앞에 사용한 제물의 일부를 해변에 차려 지낸다.

[부대 행사]

제의 뒤에 제주 부부와 제수 장만에 힘쓴 이들이 음복하고, 나머지 제수는 구덕포 경로당으로 보낸다.

[현황]

옛날에는 당산 본당에 세 분을 모시고 용왕제와 거릿대장군제는 한 분만 지내며, 바닷가의 용왕제는 행하지 않았는데, 몇 년 전 마을에 자주 오는 무당이 모든 제사에 내외분을 모셔 지내야 마을에 좋다고 하여 제의가 바뀌게 되었다. 현재 제주인 장경오는 향토애를 갖고 조상이 물려준 고유의 동제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거릿대장군제 터[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835번지]에 있는 300여 년 된 반송(盤松)[높이 3m, 동서 10.3m, 남북 9.5m, 둘레 2m의 희귀한 노거송]은 2000년 6월 26일 해운대구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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