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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돈 성불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267
한자 圓頓成佛論
영어음역 Wondon Seongbulron
영어의미역 Way of Attaining Buddhahood by Jinul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조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도서
저자 지눌
간행자 혜심
규격 26.4×15.1㎝
저술 시기/일시 1205년연표보기 - 저술
편찬 시기/일시 1205년연표보기 - 편찬
간행 시기/일시 1215년 5월연표보기 - 초간본 간행
관련 사항 시기/일시 1604년 - 능인암 개간본 간행
소장처 범어사 성보박물관 -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546지도보기
간행처 능인암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쌍계사 말사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보관된, 조선 후기에 개간한 지눌(知訥)의 불서.

[개설]

『원돈 성불론(圓頓成佛論)』은 고려 중기의 고승이자 선종을 중흥시킨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이 당나라 이통현(李通玄)의 『화엄론(華嚴論)』에 입각하여 성불(成佛)의 도리를 밝힌 책이다. 『원돈 성불론』은 지눌이 지은 『간화결의론(看話決疑論)』과 함께 지눌 당대에 출간되지 못하고 묻혀 있다가 1215년(고종 2) 5월에 제자 혜심(慧諶)에 의해 간행되었다.

[형태/서지]

『원돈 성불론』의 초간본은 전하지 않고, 1604년(선조 37)의 능인암(能仁菴) 개간본이 현전하는 가장 이른 판본이다. 이 이후의 것으로는 1607년의 순천 송광사본, 1616년(광해군 8)의 황연도송화수증류판(黃延道松和修曾留板), 1626년(인조 4)의 지제산 천관사(天冠寺) 간행본 등이 전하고 있다. 능인암 개간본은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구성/내용]

『원돈 성불론』이라는 책 제목에서 ‘원돈(圓頓)’이란 원돈교의 준말인데, 이 책의 요지는 원(圓)이 곧 돈(頓)이라는 『화엄경(華嚴經)』의 교리에 의거하여 성불에 관하여 해설한 성불론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원돈 성불론』과 『간화결의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돈 성불론』지눌이 58세 때 이통현의 『화엄론』 40권을 3권으로 요약하고, 다시 이 3권의 종지(宗旨)를 대략 논술한 것이다. 『간화결의론』은 간화선(看話禪)의 우수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저술한 것인데,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 형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즉 화엄종에서 주장하는 법계연기설(法界緣起說)이 이해와 사고를 필요로 하지 않고 바로 깨달음의 길로 들어가는 간화선의 경재문(徑載門)에는 미치지 못하며, 아직도 이에 비하면 낮은 차원에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원돈 성불론』을 간행한 진각국사 혜심은 발문(跋文)에서 “근고(近古) 이래 불법(佛法)의 쇠폐(衰廢)가 심한데, 어떤 이는 선(禪)을 종으로 여겨 교(敎)를 배척하고, 어떤 이는 교를 숭상하여 선을 훼방한다. 특히 선은 불심(佛心)이요 교는 불어(佛語)이며, 교는 선의 그물이 되고 선은 교의 밧줄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선·교 양가(兩家)가 마치 영원한 원수인 양 보고 있다…….”고 개탄하였다. 지눌은 이러한 잘못을 시정하기 위하여 이 두 권의 책을 썼다고 하는데, 두 논서의 성격을 충분히 알게 해주는 발문이다.

[의의와 평가]

『원돈 성불론』은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요,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다’라는 말로 당시 대립하던 선과 교가 둘이 아닌 하나라고 주장하여 교종과 선종의 대립을 차원 높게 극복한 지눌의 사상을 잘 표현하고 있는 저술로서 특히 범어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목판본은 현재 전하고 있는 개간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판본으로 불교 사상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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