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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수영 관첩』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248
한자 慶尙左水營關牒
영어의미역 Appointment Certificate for the Gyeongsang Jwasuyeong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화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도서
저자 경상좌수영
편자 의정부
권책 2책
규격 45×31.5㎝
판심제 경상좌수영이등기춘래시사관등록(慶尙左水營李等基春來時關謄錄)
편찬 시기/일시 1864~1870년연표보기 - 편찬
소장처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599

[정의]

조선 후기 경상좌수영에서 작성한 관첩.

[개설]

관첩(關牒)이란 관문(關文)과 첩문(帖文)을 합해서 부르는 것으로서, 관사(官司)끼리 주고받는 문서를 가리킨다. 원래 관문은 관(關)이라고 일컬으며 상급 관서에서 하급 관서로, 또는 동등한 관서 상호간에 보내는 공문서를 말한다. 첩문은 첩(帖)이라고도 하는데, 상급 관서에서 7품 이하의 관원이나 관부(官府)의 장관(長)이 속관(屬官)에게 내리는 것을 가리킨다. 동의어로는 관유(關由)·첩정(牒呈) 등이 있다.

[형태/서지]

『경상좌수영 관첩(慶尙左水營關牒)』은 2책의 필사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책은 1866년(고종 3)부터 1870년까지, 제2책은 1863년(철종 14)의 관첩들로 이루어져 있다. 2권의 크기는 45㎝×31.5㎝이다.

[구성/내용]

『경상좌수영 관첩』은 좌수영에서 올린 관첩으로서 2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첩 중에 대표적인 것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좌수영 소속 각 읍진 관할의 전선(戰船)·병선(兵船) 등 선박 개조 현황, 즉 장광 척수(長廣尺數)의 크기, 재목(材木) 숫자 등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선박 개조 지역은 좌수영을 비롯하여 부산진(釜山鎭)·두모진(豆毛鎭)·포이진(包伊鎭)·서생진(西生鎭)·서평포(西平浦)·기장현 등이 소개되어 있다.

둘째로 해마다 8월이면 경상좌우도의 해상 훈련[水操]이 실시되는데 경상우도의 경우엔 한산도 앞바다에서 실시하고, 경상좌도는 판곶(板串) 앞바다에서 실시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셋째로 1866년[병인] 8월의 이양선 출몰 사건으로 해양 국방[海防] 및 군사 체제[武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넷째로 1867년[정묘] 2월 초량 왜관의 공일대관왜(公一代官倭)가 왜관 내 왜인 90여 명을 거느리고 관문을 빠져나와 동래부에 찾아와 항의·난동을 벌인 사건 등이 기록되어 있다. 즉 서양의 이양선 출몰에 따른 해상 국방의 중요성과 전선·군선 등의 개조 현황, 수영의 해상 훈련 현황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 정부의 공문서 양식을 이해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나아가 상하 관서 및 지방과 중앙 관서 간의 의사소통, 정보 전달 과정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된다. 19세기 후반 근대화 전야의 격동기를 맞이하여 한반도 남쪽 국경 지역인 동래부 좌수영의 관첩은 당시 조선 왕조의 동향 및 동아시아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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