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247 |
---|---|
한자 | 慶尙左水營先生案 |
영어의미역 | Record of Officials at the Gyeongsang Jwasuye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원영 |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충렬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하 ‘경상좌수영’] 역대 수사(水使)의 이름 등을 기록한 책.
[개설]
충렬사 소장 경상좌수영선생안(慶尙左水營先生案)은 경상좌수영에 16세기 중반 이후부터 18세기 후반까지 부임한 역대 수사(水使)들의 명단을 순차적으로 추가하여 기록해 놓은 선생안(先生案)이다. 조선시대 중앙과 지방관청에서 전임(前任) 관리를 선생이라고 불렀는데, 이들의 이름. 직명, 생년월일, 보적 등을 적은 명단을 ‘선생안(先生案)’이라고 하였다. 일명 안책(案冊)이라고도 한다. 관청별로 선생안을 만드는 것은 하나의 관례였다.
[편찬/간행 경위]
충렬사 소장경상좌수영선생안은 16세기 중반 이후부터 18세기 후반까지 경상좌수영에 부임한 역대 수사들의 명단을 순차적으로 추가하여 기록한 누가식(累加式) 필사본이다. 선생안은 중앙 관청의 동일 관직만을 대상으로 한 것에는 대사헌·부제학·사인·사록선생안 등이 있고, 관아·관직의 별명을 따서 전랑선생안·옥당(玉堂)선생안·호당(湖堂)선생안·상대(霜臺)선생안 등이 있다. 지방 관서에는 각도의 감사와 수령을 대상으로 한 『도선생안(道先生案)』과 『읍선생안』이 있다.
[형태/서지]
충렬사 소장 경상좌수영선생안(慶尙左水營先生案)은 3종 3책의 필사본이다. 제1책(1627)의 크기는 28.1㎝×46.9㎝이며, 총 15장 30면이다. 장황은 오침철장법(五針綴裝法)의 선장본(線裝本)이며, 표지의 제목은 ‘경상좌수영선생안(慶尙左水營先生案)’이라 필사되어 있다. 제2책(1764)의 크기는 40.7㎝×65.2㎝이며, 총 18장 36면이다. 제3책(1732)의 크기는 41.0㎝×64.4㎝이며, 총 11장 22면이다. 제2, 3책의 표지는 무늬가 있는 파란색 비단으로 싸고, 오른 쪽 표지 위에는 꽃무늬가 새겨진 녹갈색의 놋쇠 변철(邊鐵)을 5개 박을정(朴乙釘 : 못)으로 고정하는 등 왕실의 의궤처럼 고급스럽게 장정되어 있다.
[구성/내용]
충렬사 소장 경상좌수영선생안은 누가식(累加式) 필사본 3종 3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책에는 경상좌수영이 설치되고 이건된 연혁과 ‘경상좌수영선생안(慶尙左水營先生案)’이라는 권수제(卷首題)가 필사되어 있으며, 수사로 부임한 김경석(金景錫)에서 이종순(李鍾順)까지 248명의 명단이 수록되어 있다.
제2책에는 1764년 1월 수사 심인희(沈仁希)가 적은 선생안을 다시 만드는 배경과 이유가 기록되어 있고, 1730년 부임한 최명주(崔命柱)로부터 이병승(李秉承)까지의 수사 명단이 수록되어 있다.
제3책에는 제1장 앞면과 뒷면에 수사 황직(黃溭)이 1626년 가을 7월에 선생안을 만드는 필요성과 배경, 이유에 대해서 기록하였는데, 말미에 수사 이의풍(李義豐)이 작성한 발문이 하나 더 있는 것으로 보아 황직이 작성한 선생안을 이의풍이 재임할 때 개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제2장 1행부터는 임란 이전에 부임한 김경석을 시작으로 수사의 성명이 기재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경상좌수영선생안은 16세기 중반 이후부터 18세기 후반까지 경상좌수영에 부임한 수사들의 명단과 경상좌수영의 설치, 이건과 관련한 연혁이 기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왕조실록』이나『승정원일기』 및 『일성록』 등의 관변 자료나 개인 문집 등에서 그 행적을 확인할 수 없는 인물도 상당수 포함하고 있으므로, 동래지역사와 더불어 한국사 연구에서도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 필사본은 현존하는 유일본이므로 희소가치도 매우 높다. 2015년 8월 19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6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