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기업인이자 정치인.

[가계]

신중달(愼重達)은 1910년 12월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에서 태어났다. 부인 문순덕(文順德)과의 사이에 3남 2녀를 두었다.

[활동 사항]

신중달은 일본 해초중학교(海草中學校)를 졸업한 후 귀국하여 부산에서 1940년에 조선석유통제회사의 제3종 면허를 획득하면서 석유업계에 몸을 담았다. 1949년 경남조개표석유㈜와 동아석유㈜를 설립하여 사장에 취임하였다. 이후 남선실업주식회사 사장과 흥국산업주식회사 사장을 지냈으며, 1962년 화양실업㈜, 1963년에는 고려해운을 설립하였다.

1964년 신중달은 제5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고, 1964년과 1967년 두 번에 걸쳐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에 당선되었다. 부산상의 회장으로 재직하던 1967년 1월 1일 사상 공업 단지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1966년 국제상사중재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부산은행 신설위원회 발기인 대표를 맡기도 하였다.

신중달은 초대 부산광역시 의원으로 건설분과위원장을 맡기도 하였고, 1963년 부산광역시 체육회 육상회장을 역임하였다. 1957년과 1963년 공화당 공천으로 국회 의원 선거에 출마하였지만 김영삼에게 참패하였다. 1967년 제1회 국제기능올림픽 부산지방위원장으로 대통령 표창장을 수여하였고, 1962년 경상남도 합천 해인사의 원왕교(願王橋)와 홍제교(弘濟橋)를 사재로 가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