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0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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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地圖草東萊府地圖 |
영어의미역 | Map of Dongnae-bu In Jidocho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기혁 |
[정의]
19세기에 제작된 『지도초』에 수록된 동래부 지도.
[형태 및 구성]
『지도초(地圖草)』의 상(上) 책은 황해도, 경기도, 충청도, 중(中)에는 경상도와 평안도 각 고을의 군현 지도를 담고 있다. 하(下) 책은 결질된 것으로 추정되며, 함경도·전라도·강원도 지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표제로 볼 때 다른 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초본(草本)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도는 매우 얇은 한지에 그려져 있어 다른 지도를 뒷면에 대고 모사한 것으로 보인다. 격자 방안이 그려진 종이 위에 지도가 첨부되어 있다.
황해도 곡산부 지도에 노출되어 있는 바닥면의 내용을 볼 때 이 방안은 지도 제작과 관련 없는 다른 전적류의 일부인 것으로 추정된다. 상 책의 표지에는 수록 도의 군현 수[황해도 23개, 경기도 28개, 충청도 54개]를 기재하였으며 표제의 필체가 거친 것으로 보아 완성본이 아님을 보여준다. 한 면에 1개 군현, 혹은 2~3개의 군현을 붙여 놓았다. 하 책의 표지에는 수록 도의 군현 수[경상도 71개, 평안도 42개]가 기재되어 있으며, 표지 안쪽에 바탕이 된 전적류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지도초(地圖草)』 「동래부 지도(東萊府地圖)」는 하 책에 수록되어 있다.
[특징]
전체적인 구도는 방안식 지도와 유사하나 수록 지명에서 이들 지도에만 나타나는 독특한 지명이 기재되어 있지 않으며 지방 군현 지도 내용과 유사하다. 낙동강에 ‘양산지(梁山地)’와 ‘칠점산(七點山)’이 수록되고 전체 구도가 『여지 도서(輿地圖書)』 「동래부(東萊府)」와 유사한 것으로 보아 지방 군현 지도를 참조하여 재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지는 봉우리를 이어 줄기로 표현하였고, 도로망은 읍치와 좌수영성 및 부산진성을 연결해서 그렸다. 경상도 지도에 산청현의 고을 지도가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767년(영조 43)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지도초』는 현존하는 군현 지도책 중 유일한 초고본(草稿本)으로 추정되며, 지도 제작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