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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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盤如洞古墳群 |
영어의미역 | Ancient Tombs of Banyeo-d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 산345 |
시대 | 선사/청동기,고대/초기 국가 시대/삼한,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백승옥 |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에 있는 삼국 시대의 고분군.
[위치]
반여동 고분군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 산345번지 일대에 있으며, 동쪽의 위봉에서 수영천으로 인해 만들어진 충적 평야로 뻗은 능선의 말단부에 위치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86년과 1988년 두 차례에 걸쳐 동의대학교 박물관이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덧널무덤 2기, 구덩식 돌덧널무덤 26기, 앞트기식 돌방무덤 1기, 독무덤 2기 등 삼국 시대의 무덤과 청동기 시대의 주거지 2동이 발견되었다. 또한 삼국 시대의 도질 토기(陶質土器)와 철기류, 금제 장신구 등이 출토된 것으로 보아 유적이 축조된 시기는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걸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 유물]
목 긴 항아리[장경호(長頸壺)], 굽다리 접시[고배(高杯)], 파수부 발 등의 토기류와 고리 자루 큰 칼[환두대도(環頭大刀)], 덩이쇠, 철모(鐵帽), 쇠화살촉 등의 철기류, 금으로 만든 가는 고리 귀걸이[금제 세환 이식(金製細鐶耳飾)], 유리 목걸이 등의 장신구류가 출토되었다. 각 고분마다 파수부 발을 부장한 것이 특징인데, 이 기종이 표지적(標識的) 유물로 보인다.
[현황]
보존 관리가 안 되어 석곽이 드러난 채로 방치되어 있으며,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어 주민들이 유적의 일부를 밭으로 이용하고 있는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수영천 주변의 중심 세력은 부산 복천동 고분군과 연산동 고분군의 축조 세력이라 할 수 있으며, 반여동 고분군의 축조 세력은 이들 고분군의 축조 세력보다는 하위 세력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철제 무기류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아 수영강 일대를 관할하던 무장한 세력 집단의 분묘군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