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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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張德述 |
영어음역 | Jang Deoksul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서구 괴정1동 78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병윤 |
[정의]
1982년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 사건 당시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화재로 숨진 학생.
[개설]
장덕술(張德述)은 1960년 아버지 장원풍과 어머니 홍복순 슬하의 4남매 중 큰아들로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났다.
[활동 사항]
장덕술은 1979년 동아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하였다. 3학년을 마친 1982년 장덕술은 군 입대를 위하여 학교를 휴학하였다. 6월로 예정된 군 입대를 앞두고 장덕술은 휴학 기간을 이용하여 유학 시험을 준비하느라 자주 부산 미국문화원 도서관을 이용하였다. 1981년 3월 18일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침에 텔레비전으로 영어 회화를 공부한 장덕술은 오전 9시께 부산 미국문화원 도서관으로 가서 유학 시험 준비를 이어갔다. 그런데 이날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 사건이 발생했던 것이다.
이날 고신대학[현 고신대학교] 학생 문부식과 김은숙은 한국군에 대한 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미군이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당시 민간인에 대한 한국군의 살육을 방조한 책임을 묻기 위해 부산 미국문화원에 방화를 하였다. 문부식과 김은숙은 오후 2시 부산 미국문화원 복도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는데, 불길이 1층 도서관 열람실로 옮겨 붙으면서 그곳에 있던 장덕술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던 것이다.
[상훈과 추모]
장덕술이 숨진 뒤 부산 시민들이 중심이 된 추모 천도제가 4월 5일 동아대학교 뒤편 구덕산 꽃마을에 있는 내원정사에서 열렸다. 추모 행사에는 부산시장과 동아대학교 총장과 학장, 부산 시내 대학의 학생회 간부, 유족과 친지 등 500여 명이 모여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