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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026
한자 釜山自由市場大火災
영어의미역 Big Fire at Busan Jayu Market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부산광역시 동구 조방로 48[범일2동 830-24]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병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사건 사고
관련인물/단체 자유 시장
발생|시작 시기/일시 1978년 11월 27일연표보기 - 발생
종결 시기/일시 1978년 11월 28일연표보기 - 진화
발단 시기/일시 1978년 11월 27일 밤 8시 47분 - 2층 천광상회에서 전기 용접을 하던 불티가 통로 맞은편 은주이불상회 이불에 옮겨 붙으면서 발화
전개 시기/일시 1978년 11월 27일 밤 - 2층 점포와 제품 창고에 이어, 3층과 1층으로 확산되며 밤새 타오름
발생|시작 장소 부산 자유 시장 - 부산광역시 동구 범2동 830-24
종결 장소 부산 자유 시장 - 부산광역시 동구 범2동 830-24

[정의]

1978년 11월 27일 부산 자유 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경과]

1978년 11월 27일 밤 8시 47분 폭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부산직할시 동구 범2동에 자리한 자유 시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북쪽 2층 126호 천광상회에서 개업을 앞두고 철제 셔터를 전기 용접 하던 중 불티가 통로 맞은편 은주이불상회에 쌓아둔 캐시미론 이불에 옮겨 붙으면서 일어났다. 초속 12m의 강풍을 타고 불길은 채 30분도 걸리지 않아 고무 섬유류 등 인화성 물질로 가득 찬 2층 점포와 제품 창고로 순식간에 번졌다. 이어서 3층과 1층으로 번지면서 불은 밤새 타올랐다.

[결과]

부산 자유 시장 대화재로 자유 시장은 화재에 대한 취약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화재 한 달 전인 10월 1일 부산지방검찰청 소방 시설 일제 점검 결과 법정 소방 시설이 가장 미비한 건물로 적발돼 벌금을 물었다. 점포 안에는 소화기 30대가 고작이었다. 화재 신고 체제마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조기 신고가 되지 않았다. 불이 난 지 20분 뒤에야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서는 소방차 등 소방 장비와 소방관 경찰 민방위 대원 등 500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으나 소방 장비가 낡은 데다 소화전마저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불길을 쉽게 잡지 못하였다. 또 화재 당시 영업을 마친 시장은 셔터가 내려진 뒤라 조기 진화가 더욱 힘들었다. 이날 불은 공교롭게도 1953년 11월 27일 부산역전 대화재가 난 지 꼭 25년 만의 일이었다.

부산 자유 시장 대화재로 점포 1,031개가 들어 있는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 4,784㎡[4,480평]의 건물이 모두 타고, 콘크리트 3층 건물이 폭삭 내려앉았다. 진화 작업 중 소방관 2명이 중상을 입고 부동산 6억여 원, 동산 25억여 원 등 모두 31억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2,000여 명의 영세 상인이 삶터를 잃었고, 연말을 앞두고 점포마다 상인들이 상품을 가득 채워놓아 피해는 더욱 컸다. 당시 부산에서 단일 건물로는 최대의 화재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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