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원리에 있는 인동 장씨 종파 기장 문중의 재실.

[위치]

경모재(敬慕齋)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원리 528번지에 위치한다. 달음산을 배산으로 하여 기장군 일광면 원리 상리 마을 내에 자리하고 있다.

[변천]

경모재는 인동 장씨(仁同張氏) 종파의 조상을 봉사하기 위하여 기장군 지역의 후손들이 1977년 8월 12일에 건립하였다. 같은 해 10월 1일 인동 장씨 운공파(澐公派) 후손 종중회(宗中會)를 구성하고 규약을 제정하였으며, 최초 임원진을 구성하였다. 1978년 10월 10일에는 선대(先代) 조부모[23세~32세]를 재실 내에 봉안하였으며, 1987년 11월 4일 운영 위원회를 구성하였다. 1992년 3월에는 인동 장씨 운공파 종중이 법인 등록하였다. 1994년 5월 13일부터 그해 7월 13일까지 경모재 내부를 수리하고 요사(寮舍)를 개축하였으며, 같은 해 10월 10일에는 선대 조부모를 추가로 봉안[33세, 43위(位)]하였다. 2006년 3월 10일에는 기장군에 있는 조부모의 묘역을 단장하였다.

[형태]

대지 면적은 811.8㎡[246평]이고 건물 면적은 77.55㎡[23.5평]로, 슬래브 와가 단층 1동 구조이다.

[현황]

현재 경모재의 소유자는 인동 장씨 종파 기장(機張) 문중이고, 관리자는 장성관이다. 묘사일은 매년 음력 10월 10일 이후 첫 일요일이다. 위패는 215위이며, 입향조는 23세의 장운(張澐)이다. 총 275여 호가 참여하고 있으며, 종중 재산은 논 8필지, 대지 1필지, 임야 2필지이다.

[의의와 평가]

핵가족화와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동족 관념이 희박해지고 있는 요즘, 경모재는 후손들이 조상 봉사를 위해 재실을 건립·보존함으로써 동족 인식 및 자신들의 뿌리를 찾는 공간이라는 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