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동화 작가.

[활동 사항]

성기정(成基政)[1941~1983]은 1941년 1월 18일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의 농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성의경이고, 어머니는 정지순이다. 위아래로 누이가 한 명씩 있었다. 성기정은 온양고등학교를 거쳐 부산수산대학[현 부경대학교]에 진학하였다. 1963년 대학을 졸업하고, 이듬해 경주 출신의 박선조와 경주 사정동에서 혼인하였다. 이 무렵 부산아동문학가협회 제2대 회장에 추대되었다. 1969년 7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부산에스비식품을 창업, 경영인으로 변신하였다. 1971년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1979년 월간 『어린이 문예』 편집 위원이 되었다. 1981년 이주홍(李周洪) 아동 문학상을 제정하고, 운영 위원회를 만들어 초대 운영 위원장을 맡았다. 이듬해 한국아동문학가협회 이사에 선임되었다. 1983년 8월 20일 42세로 세상을 떠났다.

[학문과 저술]

1982년 동화집 『하늘처럼 큰 나무』[아동문예사]를 펴냈고, 유고 동화집 『빨간 지붕 이층집』[아동문예사, 1985]이 있다.

[묘소]

성기정의 묘는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고향 마을 앞 언덕에 있다.

[상훈과 추모]

성기정은 온양고등학교 3학년이던 1956년 학도호국단 주최 충청남도 도내 고교생 작문 현상 공모에 입상하였고, 같은 해 겨울 산문 「용의 눈」으로 제5회 학원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62년 『한국 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슬픈 메아리」가 입선하여 동화 작가로 등단하였다. 1964년에는 동화 「빼앗긴 꿈」으로 문화공보부 신인 예술상[아동 문학 부문 수석상]을 받아 동화 작가로서 기반을 굳혔다. 1982년 중편 동화 「빨간 지붕 이층집」으로 월간 아동문예사 제정 ‘제5회 한국 동화 문학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