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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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槿友會機張支會 |
영어음역 | Geunuhoe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장선화 |
[정의]
1928년 부산 기장 지역에서 설립된 근우회 소속 지회.
[설립 목적]
근우회 기장지회는 여성의 단결과 의식 훈련을 통해 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적 이익을 옹호하고 나아가 반(反)제국주의 반(反)봉건 운동을 실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변천]
기장여자청년회와 기장정진청년회 여자부가 발전적으로 해체하면서, 1928년 7월 14일 근우회 동래지회 기장분회가 설치되었다. 이에 기장여자청년회에서 경영하던 정화여자야학교의 운영권도 넘어오게 되었다. 창립 대회에서 회장 오주숙(吳珠淑), 서무 정명자(鄭命子)·김정해(金靜海), 재무부 박영애·김필수, 조사부 문복출·이윤명, 교양부 최덕학·김덕순, 정치연구부 김필주·윤정송 등이 선출되었다. 1929년 근우회 중앙으로부터 지회로 승인 받아 근우회 기장지회가 되었다. 1929년 2월 19일 제1회 정기 총회를 열어 새 집행부를 선출하였다. 해체 결의를 하지 않아 해체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1931년경 근우회 동래지회가 해체되던 무렵에 근우회 기장지회도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근우회 기장지회는 기장여자청년회에서 운영하던 정화여자야학교를 인수받아 운영하였다. 1929년 현재 60명의 학생과 3명의 교사를 두고 있었다. 근우회 기장지회의 주요 사업은 야학을 통해 농촌 여성을 계몽하는 것이었으나, 일제의 방해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1930년 3월의 정기 대회와 5월의 음악회 등이 금지되면서 합법적 활동 공간이 축소되어 갔다.
[의의와 평가]
근우회 기장지회는 기장 지역 여성 운동의 중심으로, 야학을 통해 여성의 사회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여성 문제의 해결을 사회 구조의 변화 속에서 풀어나가고자 하여 다른 운동 단체와의 연계 활동도 활발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