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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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光德 |
영어음역 | Gwangdeok |
이칭/별칭 | 고병완(高秉完),금하(金河) |
분야 | 종교/불교,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나철회 |
[정의]
부산 범어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종교 지도자.
[활동 사항]
광덕(光德)[1927~1999]의 본명은 고병완(高秉完)이고, 금하(金河)라는 별칭을 사용하였다. 1927년 경기도 화성군 오산읍 내리[현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내리]의 유교적 가풍을 지닌 평범한 소농의 집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졸업 후 통신 강좌를 통해 5년제 중학 과정의 학력을 취득하였다. 이 학력으로 서울 영등포의 고바야시광업소에 취직하였다가, 1947년 한국대학[현 서경대학교]의 법정학부 철학과에 입학하였다. 1950년 광덕은 부산 범어사에서 승려 동산(東山)을 만나 불교에 입문하게 되었다. 1951년 동산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계하지만 스스로 신분을 낮추어 수행에 열중하였다.
1956년 범어사 동산에게 비구계를 받고, 대각회를 창립하여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대각회는 『금강경(金剛經)』을 기본으로 한 신행 단체로, 서울 대각사를 거점으로 활동하였다. 1959년에 범어사에서 현대선학연구회를 결성하고, 이듬해 『대한 불교』 신문 편집국장으로 취임하였다. 1962년 광덕은 조계종 총무원 서무국장이 되어, 종헌 종법 제정과 「불교 재산 관리법」을 성안하고, 종단의 여타 법령을 제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1965년에 서울 봉은사 주지를 역임하고, 대동학원 이사, 조계종 서무국장 겸 기획 국장을 지냈다.
1974년에는 재단법인 대각회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서울특별시 종로구 봉익동에 있는 대각사에서 불광회를 창립하였다. 동시에 순수 불교 포교지 월간 『불광』을 창간하여 보현행원 사상 실천과 한국 불교 포교에 새 장을 열었다. 1982년 광덕은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불광사를 건립하고, 1994년에는 불광원을 개원하여 다양한 교육 및 포교 활동에 매진하였다. 광덕은 순수 불교를 주창하며 『화엄경(華嚴經)』에 수록된 ‘보현 행원품(普賢行願品)’을 최초로 번역하는 등 경전의 한글화 작업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1999년 2월 27일 입적하였다.
[사상과 저술]
저술로 『벽암록』·『선문 촬요』·『선관책진』·『선문 단련설』·『보살 성전』·『선문 요전』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2001년 부산 범어사에 행적비와 부도가 건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