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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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信用組合 |
영어의미역 | Busan Credit Association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이가연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 있었던 금융 조합.
[설립 목적]
부산신용조합은 부산에 있는 중소 상공업자의 금융을 원활하게 하고 불량 금융업의 출현을 저지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부산신용조합은 원래 부산제1금융조합 이사 산천정(山川定)의 제창에 의해 1925년 4월 설립되었다. 당시 ‘서민 금융 기관’으로 자처하던 기구는 금융 조합 외에 무진회사(無盡會社) 등이 있었지만 계속된 재계의 불황으로 인해 중소 상공업자의 금융은 원활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불량한 금융 회사 및 조합이 대거 출현하게 되었고 이는 더욱더 하층 계급의 금융 상태를 악화시켰다. 이에 산천정은 부산의 유지들과 뜻을 모아 ‘상호 부조, 공존공영의 미풍을 확산시키는 중심 기관’을 만들고자 하는 의도에서 부산신용조합을 설립하였다.
[현황]
1934년 당시 부산신용조합의 조합원은 900명, 출자금은 15만 엔이었다. 조합장 겸 사사(司事)는 산천정, 감사는 길양중작(吉良重作)·성야정태랑(星野政太郞)·화전리희삼(和田利喜三)이었으며 상의원(商議員)이 11명 있었다. 산천정은 1923년 부산제1금융조합을 퇴직한 후 조선상업은행 부산지점 부지배인을 역임한 사람으로, 부산신용조합의 초대 조합장이었던 전단정평(田端正平)이 사망한 후 조합장 겸 사사에 취임하였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 금융 방면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지역사 연구의 자료로서도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