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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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晋坤 |
영어음역 | Gim Jin Gon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선우성혜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 출신의 거대 정미업자.
[활동 사항]
김진곤(金晋坤)은 일제 강점기 구포의 최대 정미업자이자 5,000석 갑부로서, 낙동강 유역의 창녕과 남지 등에서 나락을 가져와 도정한 후, 이를 일본 히로시마[廣島]와 고베[神戶]에 수출하여 재력을 쌓았다. 1940년 당시 구포면의 납세 순위 기록을 보면, 김진곤은 허원도(許元道)와 설경해(薛慶海)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어 그 재력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당시 4위는 부산의 대표적인 조선인 금융 자본가 윤상은(尹相殷)이었다.
김진곤은 이와 같은 경제적 부를 배경으로 일제 강점기 활발한 사회 활동을 벌였다. 1920년 설립된 구포청년회에서 활동했으며, 백산상회를 통해 비밀리에 독립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도 전한다. 1931년에는 구포곡물조합 이사를 맡았으며, 1940년 동아일보 구포지국 고문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