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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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國地圖三東萊府地圖 |
영어의미역 | Dongguk Map of Dongnae-bu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오인택 |
[정의]
조선 후기에 제작된 『동국지도 3』에 수록된 동래부 지도.
[개설]
『동국지도 3(東國地圖三)』 「동래부 지도(東萊府地圖)」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동국지도 3(東國地圖三)』에 수록된 동래부 지도이다. 『동국지도 3』이 18세기 중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므로 동래부 지도도 18세기 중엽에 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동국지도 3』에는 조선 후기 경상도 71개 군현을 그린 채색 필사본의 방안식 군현 지도가 수록되어 있다. 표지 제목이 ‘동국지도 3’임을 고려할 때 원래 다른 도의 군현 지도도 함께 편찬되었으나 경상도 지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각 군현을 20리[약 4.2㎝] 방안을 이용해 1면에 한 군현씩 독립적으로 그렸다. 이 방안은 축척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고을이 동일한 축척으로 그려진 셈이 된다. 따라서 지도에 표현된 군현 크기로 실제 면적을 추정할 수 있다. 범례는 따로 제시되지 않았지만 전체 군현의 표현 양식이 동일한 것으로 보아 중앙에서 동일한 도법으로 편찬하였음을 알 수 있다.
[형태 및 구성]
『동국지도 3』 「동래부 지도」는 7×4의 방안에 그려져 있으며, 방안 위에 ‘동백십(東百十)’, ‘남이십사(南二十四)’ 등의 수치가 기재되어 있다. 부호로 표시된 장소는 읍치와 좌수영성, 진 등이며, 좌수영성에는 포이포만 기록되어 있다. 산줄기 표현은 이어지지 못하며, 계명봉에서 시작되어 윤산으로 이어지는 줄기와, 금정산 및 기비현으로 이어지는 줄기로 구분된다.
도서 및 해안 지명으로 오륙도(五六島), 절영(絶影), 형제도(兄弟島), 목(木), 고지(古智), 관음암(觀音岩), 다가리(多加里), 석우암(石牛岩), 요암(腰岩), 우산(牛山), 모등변도(毛等邊島), 태종대(太宗坮), 해운대(海雲臺), 몰운대(沒雲臺), 응녹대(鷹鹿坮), 남내포(南乃浦) 등이, 하천 지명으로 삼차강(三叉江), 사천(絲川)이 기재되었다. 이 중 고지, 모등변도, 다가리, 형제도 등과 관음암, 석우암, 요암, 우산 등의 섬 지명은 방안식 지도에서만 기재되는 독특한 지명이다. 이들 지명은 또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서 기재되는 지명과 일치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징]
고을 읍치(邑治)는 붉은색의 원으로 표시하였으며, 성곽이 있는 경우는 검은색 테두리의 원을 하나 더 그려 넣었다. 산지는 청록색으로 표현하였으며 색채의 농도를 통해 산지의 크기를 표시하였다. 기재된 지면의 글씨가 단아하고 품격이 높아 지도 제작에 매우 정성을 드린 것으로 보인다. 다른 군현 지도에서 흔히 나타나는 주기가 『동국지도 3』에는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의의와 평가]
『동국지도 3』 「동래부 지도」는 18세기 중엽의 군현 지도 제작 방식을 보여주는 자료인 동시에 당시의 동래부 관내의 지명 등 지리적 정보를 보여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