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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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地乘東萊府地圖 |
영어의미역 | Map of Dongnae-bu in Jiseu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기혁 |
[정의]
조선 후기에 제작된 『지승』에 수록된 동래부 지도.
[형태 및 구성]
『지승(地乘)』은 군사 요지인 일부의 관방처(關防處)[국경을 지키는 곳]와 전국의 군현을 그린 지도로, 총 6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래부 지도(東萊府地圖)」는 그 중 제3책에 수록되어 있는데, 앞부분에 경상도 내력과 특성, 토산물이 서술되고 뒷면에는 호구 수, 전답 결수와 내역이 상세히 기록되고 있다. 통영 지도에 이어 군현 지도가 총 72매 수록되어 있다.
『지승(地乘)』 「동래부 지도(東萊府地圖)」의 전체적인 윤곽은 태종대와 금정산성의 묘사 방법, 수영성 부근의 포구 지명의 기록 방법, 동래 읍성의 성곽이 표현되어 있지 않은 점, 읍성 내에 기재된 관아 건물의 이름 등이 『해동 지도(海東地圖)』와 거의 유사하다. 이것으로 보아 두 지도의 제작 과정에 연계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해동 지도』보다는 표현 방법이 다소 투박하고 지명도 적게 기재되어 있어 후대에 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
[특징]
다른 유형의 군현 지도에서는 대부분 동래 읍성이 묘사되어 있으나 『해동 지도』를 비롯해 『지승』 「동래부 지도」에서는 성곽이 묘사되어 있지 않다. 대신 읍치 중심 공간에는 객사, 아사(衙舍)와 함께 객사의 정문인 식파로, 창고 등이 묘사되어 있다. 충렬 별사는 지금의 충렬사 위치와 다르게 그려져 있다. 당시 충렬 별사는 남문 앞에 있었던 농주산에 있었다. 향교는 아사의 남쪽에 그려져 있는데, 지금의 서문 밖으로 옮기기 이전의 위치에 묘사된 것이다. 성 밖의 성황사, 여단, 사직단도 그려져 있다. 과거 동래의 속현이었던 동편고현이 지도 왼쪽에 표시되어 있다. 현재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지승』 「동래부 지도」는 조선 후기 군현 지도의 발달 과정과 함께 당시 동래부의 지역 구조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