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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지도』 「조선 총도」[18세기 중엽]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0446
한자 東國地圖朝鮮總圖
영어음역 Joseon Chongdo
영어의미역 Map of Korea in Dongguk Jido[Mid-18th century]
분야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기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지도
작가 정상기
서체/기법 채색 필사
관리자 동아대학교 박물관
현 소장처 동아대학교 박물관 -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1지도보기

[정의]

18세기 동래부 일대와 조선의 지리 정보를 보여주는 『동국지도』 유형의 조선 전도.

[개설]

『동국지도(東國地圖)』 「조선 총도(朝鮮總圖)」는 정상기(鄭尙驥)[1678~1752]가 제작한 『동국지도(東國地圖)』를 모사한 조선 전도이다. 『동국지도』는 원본이 제작된 이후 계속 수정 모사되었기 때문에 여러 질이 각 기관이나 개인에 의해 소장되고 있다. 『동국지도』 「조선 총도」에 수록된 지명 가운데 경상도에 산청(山淸)·안의(安義), 평안도 지명에서 초산(楚山)이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776년(정조 1) 이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및 구성]

채색 필사본으로, 10폭 병풍으로 되어 있다. 8면은 도별도, 1면은 조선 전도이며, 나머지 1면은 본 지도와 관련이 없는 한양 도성도[약 30.0×50.0㎝]가 부착되어 있다. 조선 전도의 우측에 정상기가 이 지도를 그리게 된 목적과 지도 작성에 관한 과정과 범례를 기록하였다. 내용을 보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만든 지도는 많으나 모두 지면의 넓고 좁음과 그 모양에 맞추어 제작한 까닭에 산천도리(山川道里)가 맞지 않아 혹은 백 리의 원거리가 도리어 십 리의 근거리로 표시되고, 십 리의 근거리가 백 리의 원거리로 나타나며, 동서남북이 그 위치가 바뀌어 있기도 하여 이를 시정하려 이 지도를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경기·충청 지도는 100리척을 사용하고 있다. 동양에서 축척의 개념을 지도상에 처음 적용한 것은 당나라의 가탐(賈耽)[730~805]이 『해내 화이도(海內華夷圖)』에서 1,000리척을 사용한 기록으로 여겨지며, 우리나라에서 지도에 직접 축척을 제척 형식으로 표시한 것은 정상기의 『동국지도』가 처음이다. 조선 전도의 구도는 압록강이 약간 왜곡되어 있을 뿐 실제 모습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산지는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굵은 선으로 표시되어 있고, 정맥 등도 실제와 유사하게 표시되어 있다. 각 군현의 위계와 서울까지의 이정이 기재되어 있고, 주요 교통로와 봉수대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도별도 중 경상도 및 동래부 일대의 경우 실제 모습과 거의 일치한다. 해로와 육로가 붉은 선으로 그려져 있으며, 각 군현은 적색의 원안에 지명이 기재되어 있다.

[특징]

『동국지도』 「조선 총도」에서는 부산 일대의 동래, 기장, 양산의 지리적인 내용이 비교적 상세히 기재되어 있으며, 지금의 대저도에는 칠점산 지명이 보인다. 한양으로 이어지는 영남로와 해로의 표현도 비교적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동국지도』 「조선 총도」를 통해 18세기 고지도의 발달 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당시 조선과 동래부 일대의 지리 내용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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