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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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之坤 |
영어음역 | Gim Ji Gon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선우성혜 |
[정의]
부산 출신으로 구포읍장을 두 차례 역임한 인물.
[활동 사항]
김지곤(金之坤)은 구포의 사립구명학교[현 구포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제2공립상업학교[구 부산상업고등학교, 현 개성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상과대학을 수료하였다. 귀국 후 구포에서 대동연료사(大同燃料社)를 운영했는데, 일제 강점기 말 창씨개명을 거부하다 자녀들이 학교 입학을 거부당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도 끝내 의지를 꺾지 않았다는 일화가 전한다.
해방 후인 1947년 『부산 일보』 초대 편집국장을 맡아 활약했으며, 1952년 읍 의원에 간선으로 당선되어 구포읍장에 취임하였다. 백범(白凡) 김구(金九)의 국장이 전국적으로 행해질 당시 구포 식장에서 식사(式辭)를 한 일도 있다.
1956년 민선 읍장에 다시 당선되었으며, 자유당 정부의 온갖 부정 선거 지시에도 흔들리지 않고 바르게 처신하여 읍민들로부터 추앙을 받았다. 1958년 구포읍 의원의 수재민 의연금 횡령 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읍장직을 사퇴했는데, 이 일로 주민들로부터 더 많은 존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