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여재 촬요』 「동래부 지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0409
한자 輿載撮要東萊府地圖
영어의미역 Dongnae-bu in Yeojae Chwal-yo, Attached County Map in Geography of Korea[Geography of the Enlightenment Period]
분야 지리/인문 지리,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서용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지도
작가 오횡묵
서체/기법 필사
관리자 국립중앙도서관
제작 시기/일시 1895년연표보기 - 제작
현 소장처 국립중앙도서관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로 664

[정의]

1895년 오횡묵(吳宖默)이 편찬한 『여재 촬요』에 첨부된 동래부 지도

[개설]

『여재 촬요(輿載撮要)』 「동래부 지도(東萊府地圖)」는 세계 지지 및 한국 지지인 『여재 촬요(輿載撮要)』에 첨부되어 있는 동래부 지도이다. 『여재 촬요』는 이전의 세계 지리와 조선 지리를 체계화하여, 이후 개화기 지리 교과서의 바탕이 된 지리서이다. 10책으로 된 완질(完帙)과 5책으로 된 것, 1책으로 된 것 등 3종의 이본(異本)이 있다. 이 중에서 1책과 5책으로 된 것은 10책 완질을 필사자의 편의에 따라 초록한 것이다. 『여재 촬요』는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및 구성]

『여재 촬요』 「동래부 지도」는 필사본(筆寫本)으로, 크기는 가로 17.2㎝, 세로 22.2㎝이다. 『여재 촬요』 「동래부 지도」의 내용을 보면 20리 방안 지도를 따르고 있다. 이전의 지리지에 첨부된 군현 지도의 경우 각 지방에서 제작한 지도가 부도(附圖)로 첨부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여재 촬요』에서는 방안식 지도[전국 각 군현을 통일적으로 일정 크기의 방안 위에 그린 지도]를 첨부한 것이 특징이다.

『여재 촬요』 「동래부 지도」는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된 18세기 중엽의 지도책 『조선 지도(朝鮮地圖)』와 내용이 거의 일치한다. 색채와 방안을 사용하지 않을 뿐, 기재되는 지명과 산지와 하천의 묘사 방법 등은 거의 동일하다. 따라서 『조선 지도』를 원도로 하여 그려진 지도로 보여진다. 이 점에서는 고려대학교 도서관 소장본 『지도(地圖)』도 마찬가지인데, 이는 『조선 지도』가 민간에 유출되어 여러 형태로 모사되었음을 보여준다. 한편 『여재 촬요』 「동래부 지도」에서는 위쪽 주기에 방리로서 9개 면을 나열하고 읍치(邑治)에서의 거리를 주기로 기재하고 있다. 그 내용은 동면(東面) 20리, 남촌면(南村面) 10리, 서면(西面) 10리, 북면(北面) 15리, 동평면(東平面) 17리, 사천면(沙川面) 19리, 계서면(桂西面) 20리, 부산면(釜山面) 20리, 읍내(邑內) 등이다.

[특징]

『여재 촬요』에서 경상도는 제6권과 제7권에 수록되어 있는데, 제6권은 경상 좌도 41관을, 제7권에는 경상 우도 31관을 다루고 있다. 주목되는 점은 『여재 촬요』가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이나 각 지역의 읍지 등 기존의 지리 지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이러한 지리 정보들이 한양을 중심으로 체계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그 이전의 지리서에서는 보이지 않던 「동국 팔역 도리표(東國八域道里表)」와 전국 각도의 도리표를 작성하여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국 팔역 도리표」는 서울에서 전국의 각 지역까지의 거리와 경과 지역을 도표화한 것이고, 도리표는 도내 각 지역 간의 거리를 감영을 중심으로 도표화한 것이다.

[의의와 평가]

1895년에 편찬된 『여재 촬요』 「동래부 지도」는 부산 지방의 지형지물에 대한 묘사가 사실적이지 못하고 매우 소략해서 지도 본연의 기능에 그다지 충실하지 못하다. 그러나 개화기에 만들어진 지리서의 모습과 체계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며,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지방을 바라본 당대인의 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